예레미야 51:15–19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능력을 찬양하며, 우상과 대조되는 참 하나님을 강조하는 본문입니다. 아래는 히브리어 원문의 내용입니다.
#예레미야 51:15
הָעֹשֶׂה אֶרֶץ בְּכֹחוֹ מֵכִין תֵּבֵל בְּחָכְמָתוֹ וּבִתְבוּנָתוֹ נָטָה שָׁמָיִם׃
구문 분석:
- הָעֹשֶׂה – Qal 분사 남성 단수, “만드시는 이”, (주어)
- אֶרֶץ – “땅”, (목적어)
- בְּכֹחוֹ – 전치사 + 명사 + 3인칭 남성 단수 접미어 “그의 능력으로”
- מֵכִין – Hiphil 분사 남성 단수, “세우시는 이” (확고히 하다)
- תֵּבֵל – “세계, 온 세상”, (목적어)
- בְּחָכְמָתוֹ – “그의 지혜로”
- וּבִתְבוּנָתוֹ – “그의 명철로”
- נָטָה – Qal 완료 3인칭 남성 단수 “펴셨다”
- שָׁמָיִם – “하늘”
해석:
그분은 그의 능력으로 땅을 만드셨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펴셨다.
#예레미야 51:16
בְּקֹלוֹ תִּתְּנוּ הֲמוֹן מַיִם בַּשָּׁמַיִם וַיַּעַל נְשִׂיאִים מִקְצֵה-אָרֶץ בְּרָקִים לַמָּטָר עָשָׂה וַיּוֹצֵא רוּחַ מֵאוֹצְרֹתָיו׃
구문 분석:
- בְּקֹלוֹ – “그의 음성으로”
- תִּתְּנוּ – Qal 미완료 3인칭 복수 여성 또는 2인칭 복수 남성: “(그것들이) 떠들다 / 울려 퍼지다”
- הֲמוֹן מַיִם – “물의 큰 소리 / 많은 물”
- בַּשָּׁמַיִם – “하늘에서”
- וַיַּעַל – Hiphil 완료 3인칭 남성 단수 “올리셨다”
- נְשִׂיאִים – “안개들 / 수증기들”
- מִקְצֵה-אָרֶץ – “땅 끝에서”
- בְּרָקִים לַמָּטָר עָשָׂה – “번개를 비를 위하여 만드셨고”
- וַיּוֹצֵא – Hiphil 완료 “내보내셨다”
- רוּחַ – “바람”
- מֵאוֹצְרֹתָיו – “그의 창고들로부터”
해석:
그의 음성이 울릴 때 하늘에 많은 물소리가 있으며, 땅 끝에서 안개(수증기)를 오르게 하시고, 비를 위하여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그의 곳간에서 내보내신다.
→ 땅의 수증기들이 상승하여 구름이 되고 비가 되는 원리를 인간이 깨치는데 수천 수만년이 걸린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조 당시 이 원리를 이용해 비를 만드셨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과학"이란 것이 하나님보다 중요한 가치가 된다는 건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과학"이란 어쩌면 인간의 오만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우 "물의 순환"을 깨우치고 오만방자해진 인간이 이 모든 우주만물의 섭리를 만드신 원조되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무시한다는 건 참으로 어이없는 배신과 반역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살리시려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위한 희생양으로 이 땅에 보내셨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심장에는 용서라는 여과장치가 없나 봅니다. 자녀를 향한 구멍난 부모의 심장처럼, 자녀가 아무리 속을 썩이고 배신을 해도 용서라는 과정이 필요없이 바로바로 용서되어 애틋한 안타까움과 사랑만 남는ᆢ, 용서란 여과장치가 필요없이 - 가슴에서 심장으로 가는 사이의 판막이 뻥 뚫려 구멍이 나있어 - 버얼건 사랑의 생 심장만 존재하나 봅니다
#예레미야 51:17
בַּעַר כָּל-אָדָם מִדָּעַת הֹבִישׁ כָּל-צֹרֵף מִפֶּסֶל כִּי-שֶׁקֶר מַסֵּכָה וְאֵין-רוּחַ בָּם׃
구문 분석:
- בַּעַר כָּל-אָדָם מִדָּעַת – “모든 사람은 지식이 없어 짐승 같도다”
- בַּעַר – “짐승 같은 자, 어리석은 자”
- מִדָּעַת – “지식으로부터 (결여되어)”
- הֹבִישׁ – Hiphil 완료 “수치를 당하다”
- כָּל-צֹרֵף – “모든 세공인”
- מִפֶּסֶל – “조각상 때문에”
- כִּי-שֶׁקֶר מַסֵּכָה – “이는 그 형상이 거짓되며”
- וְאֵין-רוּחַ בָּם – “그 안에는 영이 없다”
해석:
모든 사람이 지식이 없어 짐승 같고, 조각상 때문에 모든 세공인이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부어 만든 형상이 거짓이며, 그 안에 영이 없음이라.
→"조각상"은 한글과 영어성경에서 "우상"으로 번역되는 부분입니다. 우상은 세공사들이 만든 조각상일 뿐임을 분명히 해주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51:18
הֶבֶל הֵמָּה מַעֲשֵׂה תַתֻּעוֹת בְּעֵת-פְּקֻדָּתָם יֹאבֵדוּ׃
구문 분석:
- הֶבֶל הֵמָּה – “그들은 헛된 것이며”
- מַעֲשֵׂה תַתֻּעוֹת – “속임수의 작품들”
- בְּעֵת-פְּקֻדָּתָם – “그들의 심판의 때에”
- יֹאבֵדוּ – Qal 미완료 3인칭 복수 “그들이 멸망하리라”
해석:
그것들은 헛된 것이며, 속임수로 만든 것들이니, 그들을 심판하는 때에 멸망하리라.
#예레미야 51:19
לֹא-כָאֵלֶּה חֵלֶק יַעֲקֹב כִּי-יוֹצֵר הַכֹּל-הוּא וְשֵׁבֶט נַחֲלָתוֹ יְהוָה צְבָאוֹת שְׁמוֹ׃
구문 분석:
- לֹא-כָאֵלֶּה – “이들과 같지 않다”
- חֵלֶק יַעֲקֹב – “야곱의 몫 / 유산”
- כִּי-יוֹצֵר הַכֹּל-הוּא – “그는 만물의 조성자이시기 때문이다”
- וְשֵׁבֶט נַחֲלָתוֹ – “그의 유산의 지팡이 / 통치권”
- יְהוָה צְבָאוֹת שְׁמוֹ –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다”
해석:
야곱의 몫은 그들과 같지 않으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며, 이스라엘은 그의 유업이며,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야곱의 몫
예레미야 51:19에서 “야곱의 몫”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חֵלֶק (ḥēleq)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야곱의 몫, 즉 "분깃" "기업"으로 표현하십니다.
1. 기본 의미: “부분, 분깃, 몫”
חֵלֶק (ḥēleq)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전체 중에서 분할된 몫”입니다.
예를 들면:
- 땅의 분배 (여호수아 14:5 등)
- 유산의 분깃 (창세기 31:14)
- 전리품의 몫 (사무엘상 30:24)
לֹא כָאֵלֶּה חֵלֶק יַעֲקֹב
“야곱의 חֵלֶק은 그들과 같지 않다”
여기서 חֵלֶק은 단순히 “소유”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구체적으로:
👉야곱이 받은 분깃
하나님께서 야곱 (이스라엘)에게 주신 유일하고 독특한 분깃 — 그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신명기 32:9과 연결해 보면 더욱 분명합니다:
כִּי חֵלֶק יְהוָה עַמּוֹ יַעֲקֹב חֶבֶל נַחֲלָתוֹ
“여호와의 분깃은 그의 백성이요, 야곱은 그의 기업의 몫이다.”
다른 민족은 우상을 “분깃”으로 삼지만,
야곱의 분깃은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는 대조입니다.
- 문자적 의미 : 야곱이 가진 “부분”, “소유”, “할당된 몫”
- 상징적 의미 : 야곱이 우상 아닌 창조주 하나님을 자신의 분깃으로 삼음
- 대조 효과 : 앞절에서 말한 “우상(거짓 형상)”과의 비교: 우상은 헛되고 사라지지만, 여호와는 창조주시며 영원하심
즉, חֵלֶק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야곱(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 가운데 받은 존재적 정체성과 관계, 곧 “하나님이 야곱의 기업이요, 야곱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상호적 언약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분깃
“분깃”은 “나누어 받은 몫”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입니다. 히브리어 חֵלֶק (ḥēleq)의 좋은 번역어 중 하나이며, 성경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분깃”이란?
- 뜻: 공동의 소유나 유산, 기업에서 각자에게 나뉘어 주어진 몫
- 용례:
- 기업의 분깃 (ex. 땅, 유산, 전리품 등)
- 하나님이 기업이심을 표현할 때 → “하나님은 나의 분깃이시라”
- 신명기 10:9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와께서 자기의 분깃이 되셨다” : חֵלֶק 하나님이 유업이자 소유
- 시편 119: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 예레미야 51:19 “야곱의 분깃은 그들과 같지 아니하니”
#히브리어 חֵלֶק (ḥēleq) ― "분깃"은 바로 “하나님은 나의 소유, 나의 기업”이라는 뜻
이스라엘 백성이나 시편 기자, 선지자들이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라”라고 고백할 때, 그 말은
단순히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주신다"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내게 주어진 몫이다”
라는 의미일 것 입니다.
“나는 세상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소유이며, 동시에 하나님 자체를 내 몫으로 삼았습니다. 나의 삶과 운명, 유업, 희망은 하나님 한 분 안에 있습니다.” 라고 ...
- 시편 16: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 시편 73:26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 시편 119: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라 하였사오니…”
- 예레미야 애가 3:24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정리하면,
분깃 = 나누어 받은 몫
예레미야 51:19에서는 “야곱의 분깃”이라는 말로,
이스라엘이 받은 유일한 소유이자 정체성, 즉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 “분깃”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재산이나 땅의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내 것이 다 네 것
즉, "야곱의 몫", "하나님이 나의 기업 또는 분깃"이란 표현은 나도 하나님의 소유지만, 하나님께서도 나의 소유라는 의미, 즉 서로의 소유된 관계, 니 것이 내 것이고, 내 것이 니것인, 서로를 뗄래야 뗄 수없는, 나눌 수 없는 관계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듯 합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가 분을 내던 큰 아들에게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탕자의 비유(Luke 15:11–32)에서 아버지가 큰아들(형)에게 한 말은 누가복음 15장 31절에 나옵니다.
- 누가복음 15:31 (개역개정)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 헬라어 원문 (Luke 15:31)
ὁ δὲ εἶπεν αὐτῷ·
Τέκνον, σὺ πάντοτε μετ᾽ ἐμοῦ εἶ,
καὶ πάντα τὰ ἐμὰ σά ἐστιν·
구문 분석:
- Τέκνον – “얘야, 자녀야” (부드러운 호칭)
- σὺπάντοτε μετ᾽ ἐμοῦ εἶ –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다”
- καὶ πάντα τὰ ἐμὰ σά ἐστιν – “그리고 나의 모든 것은 너의 것이다”
아버지는 큰아들에게 분깃이 줄어들지 않았음을 확언합니다. 오히려 너야말로 내 전부를 함께 누리는 자가 아니냐고 말씀하십니다.
"내 것이 다 네 것이다"는 말은, 소유뿐 아니라 관계의 친밀함과 상속의 확실성까지 포함합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항상 아버지와 함께 있지만 그 관계의 깊이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레미야 51:19절의 "야곱의 몫"이란 표현 속에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서로 소유된 관계’, 곧 언약적 일치(union)가 담겨 있습니다.
#서로의 소유 ― "내 것이 네 것이요, 네 것이 내 것이다"
이 관계는 단순한 주인-종의 관계를 넘어섭니다.
하나님은 나의 분깃, 나의 소유
- 시편 119: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라 하였사오니…”
- 예레미야 애가 3:24: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나는 하나님의 소유
- 신명기 7: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聖民)이라…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느니라.”
- 이사야 43:1: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고린도전서 6:19-20: “너희 몸은 너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이것은 단순히 “누가 누구를 가졌다”가 아니라,
서로를 내어주고 서로 안에 거하는 하나된 관계입니다.
하나님 → 우리 우리 → 하나님
“너는 내 것이다”“주님은 나의 분깃이십니다”“나는 너의 기업이다”“나도 주님의 소유입니다”“나는 너와 함께하겠다”“주님 안에 거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 요한복음 14:20 : 나는 아버지 안에, 너희는 내 안에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 에베소서 1:22–23 :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
#결론
이처럼,
“나도 하나님의 소유지만, 하나님께서도 나의 소유”
“나눌 수 없는, 서로를 품은 관계”
이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언약, 헌신, 영원한 소속,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정체성 선언입니다.
“나는 그의 것이요, 그는 나의 분깃이다.”
이보다 더 위대한 소속감은 없을 것 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들을 가지진 못했어도,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삶의 몫(분깃)인 "내 것이 아버지 것, 아버지 것이 나의 것"인 풍요함을 사는 자들 입니다. 바로 상속자, 자녀, 기업을 이을 자들이니, 우리가 아버지께 구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잃었던 작은 아들이 돌아온 기쁨을 감추지 않았던 아버지의 말은 탕자에게만이 아닌, 큰아들에게도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건 아니었을까요?
“나는 용서라는 여과장치가 필요없이 너희를 향한 버얼건 사랑의 심장만이 뛰고있는 너희의 아버지다.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고, 나의 것이 다 네 것이란다.
그러니 너도 함께 기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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