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면역력 높여주는 약용작물로 몸과 마음의 기를 보하자!’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약용작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을 산학연 학술교류와 다양한 기능성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고 밝히면서, 오미자, 작약, 천궁, 당귀 등의 약용작물 안정생산 및 식.의약 소재산업화 기술개발을 위한 품종육성 및 종자 생산 연구, 깋후변화 대응 ICT접목 안정생산 기술 개발, 기능성 및 산업소재화 연구, 현장 실용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19확산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부방침을 철저히 지키고 기능성 약용작물을 섭취하면 기를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약용작물의 안정생산과 기능성 및 산업소재화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용작물은 의약, 생약의 원식물로 식물 전체 또는 잎, 줄기, 뿌리 등을 이용하여 질병 치료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는 medicinal herb란 이름으로 각 나라에서 발전되어 왔으며, 식의약품, 화장품 등의 개발을 위해 약용 작물들의 원료의 표준화, 유효 성분의 분석, 안정성 평가, 항암, 항비만, 면역력 개선 등의 약용작물들이 가지는 기능성 평가를 위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약용작물의 상당수는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품의 원료로도 사용이 가능해 졌으며, 특유의 맛과 향을 차로 즐기기도 한다.
이 날 세미나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면역 증진과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약용식물은 다양하다고 하면서 인삼, 생강(건강), 당귀, 천궁, 구기자, 오미자, 황기, 마(산약), 감초, 가시오가피, 꾸지뽕나무(상백피) 등을 대표적으로 밝히고 있다.
[문의] ☎ 봉화약용작물연구소 054-673-8064
인삼, 생강, 감초, 황기 등은 서양에서도 그 약용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어 오랫동안 약용 허브로 사용되어 온 식물들이다. 감초의 원산지는 동유럽, 생강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 등 각 약용 식물들은 다양한 원산지를 가졌다.
생강, 감초, 작약, 당귀, 오미자 등은 한방에서 오랫동안 호흡기 관련 질환 치료 처방에 사용되어 온 약재들이다, 위에서 언급된 인삼, 생강(건강), 당귀, 천궁, 구기자, 오미자, 황기, 마(산약), 감초, 가시오가피, 꾸지뽕나무(상백피) 외에도 감잎, 생지황, 맥문동, 칡, 감국, 우엉, 연근, 배, 도라지, 황금, 백영, 백합, 행인, 도인, 마늘, 진피, 민들레 등도 호흡기 질환이나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력 강화와 회복에 도움이 되는 각 약용식물들의 효능 보러가기
오늘은 집에서 쉽게 구해 간단히 끓여 먹을 수 있는 차와 음식들을 소개하고 이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 총백죽 : 총백(파뿌리)과 된장을 풀어 삶은 물에 죽을 쑤어 먹으면 허로로 인해 나는 열, 숨이 헐떡거리는 증상, 사지가 괴롭고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있는 자는 아침 이슬을 피하라고 한다.
- 곶감 : 감의 떫은 맛은 수렴작용을 함으로 설사에 효과적이다. 가슴이 답답할 때, 담이 많고 기침이 날 때, 만성기관지염 등에 효과적이다.
- 율무차 :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여 오래 먹으면 몸을 강하게 만들고 병에 대한 저항력이 길러진다. 몸속의 습기를 없애므로 뚱뚱한 사람이 먹으면 효과적이지만 변비가 심한 사람이나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밥으로 지어 먹거나 갈색이 날 정도로 볶아 차로 물이 반 정도 되게 달여서 마셔도 좋다. 율무차를 계속하여 마시게 되면 몸이 가벼워져서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좋고 비만으로 인하여 생기는 후유증이 전혀 생기지 않으며 아픈 곳이 없어지게 된다고 한다. 비장과 위장, 폐장에 그 효과를 미쳐 비위를 튼튼히 하며, 체내의 과잉 수분을 배설케 한다. 청열 해독기능과 배농 기능이 있어 피부의 염증성 질환(대표적으로 화농성 여드름)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기미나 주근깨에도 효능이 발휘되어 미용식으로 애용되고 피로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말을 따뜻한 물에 타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좋다.
- 쌍화차 : 쌍화차는 9가지의 약재로 복합하여 만들어진 차로 기혈을 보하여 원기를 북돋우므로 감기에 많이 사용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다. 쌍화차에는 황기, 계피, 감초, 당귀, 천궁, 작약, 생강 등 위에서 언급된 면역과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재들이 들어가 있다. 그 외에 숙지황과 대추가 포함되어 있다.
- 구기자차 : 구기자는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폐와 호흡기의 기능을 원활히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 차조기(보라색 자소엽) :들깨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전체적으로 보라색이며 향이 짙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하며 땀이 잘 나게 한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멎게 한다.
- 매실차 : 작년에 담가 놓은 매실청이 있으면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기관지염증이나 기침 등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