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역대상 21장 : 시험, 그리고 인도하심

 #다윗 : 그 이름의 의미

히브리어로 #다윗(David, דָּוִד)은 "사랑받는 자" 또는 "사랑하는 자(Beloved)"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어원: 히브리어 דּוֹד (dod)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사랑, 애정"을 의미합니다.

성경적 의미: 다윗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자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자(사무엘상 13:14)로 선택하신 인물로, 메시아의 계보에 속합니다(마태복음 1:1).

따라서 "다윗"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뜻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을 받은 존재로서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욥 : 그 이름의 의미

욥(히브리어: אִיּוֹב, Iyyov) 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확실하게 정해진 한 가지 해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로 해석됩니다.

1. "박해받는 자" 또는 "고난받는 자"

히브리어 동사 אָיַב (ayav)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적대하다, 미움받다"를 뜻하며, 욥이 극심한 고난을 겪은 성경 속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2. "돌아오는 자" 또는 "회개하는 자"

어떤 학자들은 욥의 이름이 아카디아어 (ayabu, 아야부)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 단어는 "돌아오다" 또는 "회개하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성경에서 욥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었지만, 큰 시련을 겪고 결국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히 회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은 그의 인생과 신앙의 여정을 반영하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다윗과 욥의 공통점

다윗과 욥의 공통점은 둘 다 하나님께서 "편들어 주신 자"들 이었습니다.

사탄의 개입

역대상 21:1 (개역개정)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니라."

같은 사건을 다루는 사무엘하 24:1에서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다윗을 격동시키사…"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구절을 함께 보면, 하나님께서 사탄이 다윗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욥기 1~2장과 유사).

욥기 1: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기 1:6-12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보라, 그가 가진 것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지니라." 하시니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욥기 1:1 히브리어 원문 (BHS -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אִישׁ־הָיָה בֶּאֶרֶץ־אוּץ שִׁמּוֹ אִיּוֹב וְהַיּוֹם הַיָּשָׁר וְיִרְאַ אֱלֹהִים וְסָר מֵרָע׃

1. אִישׁ (ʾîš) → "사람, 인간" (man)

2. הָיָה (hāyāh) → "있었다, 있었다" (was)

3. בֶּאֶרֶץ־אוּץ (bē’ereṣ-ʾûṣ) → "우스 땅에" (in the land of Uz)

4. שִׁמּוֹ (šimmo) → "그의 이름" (his name)

5. אִיּוֹב (ʾîyyōb) → "욥" (Job)

6. וְהַיּוֹם (wəhayyôm) → "그 사람은" (and that man)

7. הַיָּשָׁר (hayyāšār) → "온전하고 정직한" (blameless, upright)

8. וְיִרְאַ (wəyirʾā) → "하나님을 경외하며" (feared God)

9. אֱלֹהִים (ʾĕlōhîm) → "하나님" (God)

10. וְסָר (wəsār) → "악에서 떠난" (turned away)

11. מֵרָע (mērāʿ) → "악에서" (from evil)

해석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며"라는 말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결백한 삶을 살았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는 욥이 하나님을 존경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려 했다는 의미입니다.

"악에서 떠난 자"는 욥이 죄악에서 벗어나,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살았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욥의 신앙과 성품을 설명하며, 그의 정직함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중심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허락 (12절)

#역대상 21:1 히브리어 원문 (BHS -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וַיַּעֲמֹד שָׂטָן עַל־יִשְׂרָאֵל וַיָּסֶת אֶת־דָּוִיד לִמְנוֹת אֶת־יִשְׂרָאֵל׃

1. וַיַּעֲמֹד (vayyaʿămōd) → "일어섰다, 대적하였다" (stood up, opposed)

2. שָׂטָן (śāṭān) → "사탄, 대적자" (Satan, adversary)

3. עַל־יִשְׂרָאֵל (‘al-Yiśrā’ēl) →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against Israel)

4. וַיָּסֶת (vayyāseṯ) → "충동질했다, 유혹했다" (incited, provoked)

5. אֶת־דָּוִיד (’eṯ-Dāwîḏ) → "다윗을" (David)

6. לִמְנוֹת (limnōṯ) → "세도록, 인구 조사를 하도록" (to count, to take a census)

7. אֶת־יִשְׂרָאֵל (’eṯ-Yiśrā’ēl) → "이스라엘을" (Israel)

"사탄(שָׂטָן, śāṭān)"이라는 단어가 직접 사용되었으며, "대적자(adversary)" 또는 "유혹하는 자(tempter)"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동사 וַיָּסֶת (vayyāseṯ)는 "선동하다, 충동질하다"라는 뜻으로, 사탄이 다윗을 유혹하여 인구 조사를 하도록 했다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즉, 이 구절은 사탄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다윗을 시험했고, 다윗이 이를 따름으로써 하나님께 죄를 짓게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하 24장과의 차이점

#사무엘하 24:1의 히브리어 원문

וַיֹּסֶף אַף־יְהוָה לַחֲרוֹת בְּיִשְׂרָאֵל וַיָּסֶת אֶת־דָּוִד בָּהֶם לֵאמֹר לֵךְ מְנֵה אֶת־יִשְׂרָאֵל וְאֶת־יְהוּדָה

1. וַיֹּסֶף (wayyōsep) – "그리고 다시" (히필 미완료 3인칭 단수)

2. אַף־יְהוָה (ʾap̄-YHWH) – "여호와의 진노" (אַף는 분노, 코)

3. לַחֲרוֹת (laḥărōṯ) – "타오르다, 분노하다" (칼 부정사)

4. בְּיִשְׂרָאֵל (bəyiśrāʾēl) – "이스라엘에게" (전치사 בְּ + 이스라엘)

5. וַיָּסֶת (wayyāseṯ) – "선동하다, 충동질하다" (히필 미완료 3인칭 단수)

6. אֶת־דָּוִד (ʾeṯ-Dāwiḏ) – "다윗을" (목적격 표지 אֶת + 다윗)

7. בָּהֶם (bāhem) – "그들 가운데" (전치사 בְּ + 3인칭 복수 접미사)

8. לֵאמֹר (lēmōr) – "말하여 이르기를"

9. לֵךְ (lēḵ) – "가라" (명령형)

10. מְנֵה (məneh) – "계산하라, 조사하라" (명령형)

11. אֶת־יִשְׂרָאֵל (ʾeṯ-yiśrāʾēl) – "이스라엘을"

12. וְאֶת־יְהוּדָה (wəʾeṯ-yəhûḏāh) – "유다를"

번역 :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타올랐고, 그가 다윗을 충동질하여 말씀하시기를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셨다."

사무엘하24:1-2

'The LORD was angry with Israel once more, and he made David bring trouble on them. The LORD said to him, "Go and count the people of Israel and Judah."

So David gave orders to Joab, the commander of his army : ....' 

차이점: 역대상 21:1에서는 사탄(שָּׂטָן, satan)이 다윗을 충동질했다고 나옵니다. 

욥기에서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의 재산을 시험할 권한을 허락하시지만, 욥의 몸에는 손대지 말라는 제한을 두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탄의 시험을 완전히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권한을 제한하심을 보여줍니다.

욥기에서 사탄은 인간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은 욥이 순전한 신앙을 가졌음을 증명할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욥(인간)의 신앙이 환경이나 축복에 의존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욥기의 결말이 구원과 회복으로 이어지듯 오늘 이 역대상 21장 다윗의 인구조사의 결말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구하는 다윗과 성전건축으로 연결됩니다.

다윗의 실수?

역대상 18-20장 까지는 다윗의 영토확장의 이야기가 다뤄집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힘입어 종횡무진하던 다윗에게 뜬금없이 사탄이 이스라엘 백성을 치기위해 일어납니다. 

#역대상21장_요약

  • 1절 사탄의 유혹  : 사탄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도록 만듭니다.
  • 2-4절 다윗의 명령 : 다윗은 군 지휘관 요압에게 이스라엘 전역의 인구 조사를 명령합니다. 요압은 이에 반대하고, 다윗은 명령에 복종하게 합니다. 그러나 요압은 다윗에게 레위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인구는 제외하고 보고합니다.

요압은 다윗 왕의 군사령관으로, 사울 왕과의 전쟁, 암몬 자손과의 전투, 압살롬의 반란 등 여러 중요한 전투에서 다윗을 도운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윗을 무시하고 반역적인 행동들을 했습니다. 그는 아브넬과 아마사, 그리고 압살롬을 죽였고, 다윗의 노년에 아도니야의 반란을 도모한 인물로, 다윗은 요압이 저지른 일들로 인해 고통받았으며, 그를 죽일 것을 유언으로 남깁니다. 

  •  7-10절 하나님의 진노와 다윗의 엎드림 :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을 벌하십니다. 이에 다윗이 하나님께 말합니다.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끔찍한 죄를 범죄하였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옵소서. 제가 어리석게 행하였습니다"

  •  11-13절 선지자 갓의 경고 :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통해 다윗에게 세 가지 징벌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1. 3년 기근

2. 3개월 적의 추격

3. 3일 동안의 전염병

"I am in a desperate situation! But I don't want to be punished by men. Let the LORD himself be the one to punish me, because he is merciful."

  • 14-17절 전염병 : 그리고 하나님께서 전염병을 보내시고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게 됩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치기위해 한 천사를 보내시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돌이키셔서 그 일을 중단시키십니다. 다윗이 그 천사가 예루살렘을 칠 준비를 하고 손에 칼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다윗과 지도자들이 베옷을 입고 땅에 엎드려 백성을 위해 중보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을 저지른 자입니다. 제가 인구조사를 명한 자입니다. 이 불쌍한 백성이 무엇을 하였습니까? 주, 나의 하나님, 저와 제 가족을 벌하시고, 당신의 백성은 살려주십시오"

  • 18-27절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제단 : 주의 천사가 다윗에게 여부스족 아르낙(기온)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시고, 다윗은 아르낙의 타작마당을 구매한 후 그곳에 제단을 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제단 위의 제물을 태우심으로 다윗에게 응답하십니다.
  • 28절 하나님의 응답 : 하나님께서 그 천사에게 칼을 거둘 것을 명령하십니다. 다윗이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을 보고 제단에 희생제물을 드립니다.
  • 29-30절 막아선 주의 천사 : 이때는 광야에서 모세가 만든 성막과 번제를 드렸던 제단이 여전히 기브온에 있어 예배를 드리는 장소였지만, 다윗은 여호와의 칼과 천사(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막았기 때문에, 주의 천사의 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그곳에 갈 수 없었다는 내용으로 21장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22장1절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역대상 22:1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곳은 이곳이라." 

그 후 다윗은 성전 지을 준비를 하고, 솔로몬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의 성전을 지을 것을 명령합니다.

즉, 인구조사 사건의 결말은 뜻밖에도 '성전건축'이란 이야기로 이어지고, 이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에 솔로몬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집니다.

여부스족 : 여부스인(Jebusites)은 예루살렘을 포함한 지역을 중심으로 살았던 가나안 민족 중 하나로,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전까지 그 지역을 지배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여부스인들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여호수아 시대에 완전히 정복되지 않았습니다.

후에 다윗 왕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이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습니다(사무엘하 5:6-10).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정복 대상이었으며, 결국 다윗의 통치 아래에서 이스라엘에 통합되었습니다.

#인구조사 사건이 일어난 시기

역대상에서는 밧세바와의 사건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밧세바 사건은 역대상 18-20장 사이의 다윗의 정복전쟁 시기에 일어나며, 또한 암몬 정복 전에 솔로몬이 태어납니다. 또한 이 사이 압살롬의 반란 사건 등이 있었지만, 역대상에서 이 기록들은 제외되고, 

곧바로 이 인구조사사건과 다윗의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와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명하는 장면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밧세바 사건은 다윗 왕 통치 중반부, 즉 그의 통치 약 20년 차(기원전 990년경)쯤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  

  •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삼하 11:1) :  다윗이 직접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음.
  • 다윗 통치 연도: 다윗은 기원전 1010년경 왕이 되어 40년간 통치(왕상 2:11).
  • 밧세바 사건 이후 솔로몬이 태어나고 성장하여 왕위에 오름(기원전 970년경). 
  • 따라서 밧세바 사건은 다윗의 통치 중반부인 기원전 990년경으로 추정됨.

즉, 다윗 왕국이 안정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사무엘하에서도 이 인구조사사건은 사무엘하의 가장 마지막 장인 24장에 기록되며, 열왕기는 다윗의 노년과 솔로몬의 왕위승계의 과정, 솔로몬을 향한 다윗의 유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구조사 사건은 다윗의 말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주로 다윗의 왕국이 안정적이고 그의 통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을 때로 추정됩니다.

다윗이 주변 국가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국가 내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시점에 일어난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구조사는 약 9개월 20일이 소요됩니다. 소개되는 다윗이 확장한 영토는 요단강 동편, 시돈, 두로, 히위족속의 땅과 가나안을 포함해 과히 넓었습니다.

사무엘하24:10

'But after David had taken the census, his conscience began to trouble him, and he said to the LORD, "I have committed a terrible sin in doing this! Please forgive me. I have acted foolishly.'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지적하지 않으시고 다윗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기까지 기다려주십니다.

#나의 후손, 나의 집을 위하여→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역대상 17장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한 사건과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다윗의 성전건축의 의도가 단순한 충성심이 아닌, 자신의 왕권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추측하게 합니다. 이는 다윗이 자신의 왕궁이 완성된 후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왕권초기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역대상 17:4-5

"You are not the one to build a temple for me to live in. From the time I rescued the people of Israel from Egypt until now, I have never lived in a temple; ... ..."

역대상 17:11

"... ... When you die and are buried with your ancestors, I will make one of your sons king and will keep his kingdom strong."

역대상 17:27

"... ... I ask you to bless my descendants so that they will continue to enjoy your favor. You, LORD, have blessed them, and your blessing will rest on them for ever."

반면, 역대상21장 인구조사 사건은 다윗 왕조의 말기에 일어난 사건이며, 이 사건의 결말이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로 이어집니다.

그 과정에 다윗의 고백이 있습니다.

역대상21:17

" ... ... LORD, my God, punish me and my family, and spare your people."

#역대상 21:17의 히브리어 원문

וַיֹּאמֶר דָּוִיד אֶל־הָאֱלֹהִים הֲלוֹא אֲנִי אָמַרְתִּי לִמְנוֹת בָּעָם וַאֲנִי הוּא אֲשֶׁר־חָטָאתִי וְהָרֵעַ הֲרֵעֹתִי וְאֵלֶּה הַצֹּאן מֶה עָשׂוּ יְהוָה אֱלֹהַי תְּהִי־נָא יָדְךָ בִי וּבְבֵית אָבִי וּבְעַמְּךָ לֹא־לִמְגָּפָה

1. וַיֹּאמֶר (wayyōmer) – "그리고 그가 말하였다" (칼 미완료 3인칭 단수) 

2. דָּוִיד (Dāwîḏ) – "다윗"

3. אֶל־הָאֱלֹהִים (ʾel-hāʾĕlōhîm) – "하나님께" (전치사 אֶל + 정관사 ה + 엘로힘)

4. הֲלוֹא (hălôʾ) – "정녕코, 확실히" (수사적 질문)

5. אֲנִי (ʾănî) – "내가"

6. אָמַרְתִּי (ʾāmartî) – "내가 말하였다"

7. לִמְנוֹת (limnōṯ) – "계산하라, 조사하라" (칼 부정사)

8. בָּעָם (bāʿām) – "백성을" (전치사 בְּ + עָם)

9. וַאֲנִי (waʾănî) – "그리고 내가"

10. הוּא (hûʾ) – "그는/나는" (강조)

11. אֲשֶׁר־חָטָאתִי (ʾăšer-ḥāṭāʾtî) – "내가 죄를 지었다"

12. וְהָרֵעַ (wəhārēaʿ) – "그리고 악을 행하였다"

13. הֲרֵעֹתִי (harēʿōṯî) – "내가 악을 행하였다"

14. וְאֵלֶּה (wəʾēlleh) – "그러나 이들"

15. הַצֹּאן (haṣṣōʾn) – "양 떼는"

16. מֶה (meh) – "무엇을"

17. עָשׂוּ (ʿāśû) – "그들이 행하였습니까?"

18. יְהוָה אֱלֹהַי (YHWH ʾĕlōhay) "여호와 나의 하나님"

19. תְּהִי־נָא (təhî-nāʾ) – "부디 ... 있게 하소서"

20. יָדְךָ (yāḏəḵā) – "당신의 손이"

21. בִי (bî) – "나에게"

22. וּבְבֵית אָבִי (ūḇəḇêṯ ʾāḇî)"그리고 내 아버지의 집에"

23. וּבְעַמְּךָ (ūḇəʿamməḵā) "그리고 당신의 백성에게"

24. לֹא־לִמְגָּפָה (lōʾ-limmaggāp̄āh)"재앙이 임하지 않도록"

번역 : "다윗이 하나님께 말하였다. '진실로 이 백성을 계수하라고 명령한 것은 나입니다. 내가 죄를 지었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그러나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부디 주의 손이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는 재앙이 임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자신과 자신의 집안에 벌을 내리고 백성을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21:29-22:1절에서 다윗은 그곳이 성전을 지을 장소라고 말하고 성전건축을 준비합니다.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명하고 다윗의 생애는 마감됩니다.

다윗의 성전건축의 목적이 더 이상 자신의 왕권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것으로 전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 양 떼"라고 표현합니다.

다윗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직접 기르시고 양육하셔서 완성해가신 시간이었다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양을 돌보던 어린 소년 다윗을 부르셔서 약속을 주시고 다윗을 진정한 목자로 길러가신 하나님을 보게 합니다.

어쩌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르시는 참 목자되심을 보여주는 역할을 살다간 인생이 아니었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타작마당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터로

#역대상 21:30 (히브리어 원문)

וְדָוִד לֹא יָכַל לָבוֹא לִפְנֵי ה' לִבְקֹר בַּמִּזְבֵּחַ לַעֲשֹׂות עֲלוֹת, כִּי נִכְעַרְתָּ מִפְּנֵי חֶרֶב ה' וּמִפְּנֵי ה' הַמַּלְאָךְ.

  • וְדָוִד (wə-Dāwīḏ) = "그리고 다윗은"
  • לֹא (lōʾ) = "하지 못했다"
  • יָכַל (yāḵal) = "할 수 있었다"
  • לָבוֹא (lāḇôʾ) = "들어가다"
  • לִפְנֵי (lîp̄nê) = "앞에, 앞에 나아가다"
  • ה' (YHWH) = "여호와"
  • לִבְקֹר (liḇqôr) = "방문하다"
  • בַּמִּזְבֵּחַ (bam-miśbēaḥ)= "제단에서"
  • לַעֲשֹׂות (laʿaśōt) = "제사를 드리다"
  • עֲלוֹת (ʿōlāh) = "번제"
  • כִּי (kî) = "왜냐하면"
  • נִכְעַרְתָּ (niḵʿarṯā) = "부끄럽게 되었다, 방해받았다"
  • מִפְּנֵי (mîp̄nê) = "앞에서, 때문"
  • חֶרֶב (ḥereḇ) = "칼, 전쟁, 재앙"
  • ה' (YHWH) = "여호와"
  • וּמִפְּנֵי (ūmîp̄nê) = "그리고... 앞에서"
  • ה' (YHWH) = "여호와"
  • הַמַּלְאָךְ (ham-mālaʾaḥ)="천사, 사자"

해석: "그리고 다윗은 여호와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방문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칼과 여호와의 천사 때문에 방해받았기 때문이다."

1 Chronicles 21:30 (NIV)

"David could not go to the site of the threshing floor to inquire of God because the angel of the Lord had stopped him." 

#역대상 22:1 (히브리어 원문)

וַיֹּאמֶר דָּוִד זֶה בֵּית ה' אֱלֹהִים וְזֶה מִזְבֵּחַ לְעֹלָה לִשְׁלֹם יִשְׂרָאֵל.

  • וַיֹּאמֶר (wayyōʾmer) = "그리고 말하였고" (과거형, 동사)
  • דָּוִד (Dāwīḏ) = "다윗"
  • זֶה (zeh) = "이것"
  • בֵּית (bêṯ) = "집"
  • ה' (YHWH) = "여호와"
  • אֱלֹהִים (ʾĕlōhîm) = "하나님"
  • וְזֶה (wə-zeh) = "그리고 이것"
  • מִזְבֵּחַ (miśbēaḥ) = "제단"
  • לְעֹלָה (ləʿōlāh)"번제를 드리기 위하여"
  • לִשְׁלֹם (lišlôm) = "평화를 위해"
  • יִשְׂרָאֵל (yiśrāʾēl) = "이스라엘"

해석: "그리고 다윗이 말하였다, '이곳은 여호와 하나님의 집이요, 이곳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한 번제를 드리기 위한 제단이다.'"

1 Chronicles 22:1 (NIV)

"Then David said, 'The house of the Lord God is to be here, and also the altar of burnt offering for Israel.'" 

역대상 21:30에서는 다윗이 제사를 드리러 성막에 나아갈 수 없었던 이유는 여호와의 칼과 천사(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역대상 22:1에서는 다윗이 아르낙의 타작마당을 성전 건축의 장소로 확정하면서, 이곳이 하나님과의 만남과 화해의 장소임을 고백합니다. 이를 통해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와 백성의 평화를 위한 장소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관성 : 모리아산, 여부스인의 타작 마당

#결론

욥기에서 사탄은 인간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은 욥이 순전한 신앙을 가졌음을 증명할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그 사건을 통해 욥(인간)의 신앙이 환경이나 축복에 의존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시험할 기회를 주신 것이고,

다윗은 자신의 죄(인구 조사)로 인해 백성이 재앙을 당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다윗에게나 욥에게서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신 본질적 목적에 더 깊은 뜻과 계획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인구조사사건은 다윗이 성전 부지(아라우나의 타작마당)를 마련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책임감있는 왕의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지으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솔로몬의 인구조사

비록 대상과 목적은 달랐지만, 역대하 2:17에 따르면, 솔로몬도 인구조사를 했습니다.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서 계수한 외국 사람들을 계수하니 모두 십오만 삼천육백 명이라" (대하 2:17)

#솔로몬의 인구조사와 하나님의 반응

  • 조사 대상 – 솔로몬이 계수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외국인 거주자(이방인 노동자)들이었습니다.
  • 목적 – 성전과 궁전을 건축하기 위한 강제 노동자(노역자)를 배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반응 – 성경에는 이 인구조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나 부정적인 반응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관성 : 모리아산, 여부스인의 타작 마당

#의인

로마서 3:10 (개역개정)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이 구절은 시편 14:1-3과 시편 53:1-3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강조하며, 인간은 자신의 의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을 가르칩니다. 이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필요하다는 로마서의 핵심 논지와 연결됩니다.

로마서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4: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로마서 5:1 (개역개정)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이 구절은 칭의(稱義, Justification) 교리를 설명하는 핵심 말씀으로, 사람이 자신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기도

주님, 이제 저의 노년은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할까요?

사탄의 요동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욥도 결국 신앙생활 그 이상으로 나아갑니다.

다윗 또한 하나님의 지으시려는 성전의 목적에 맞는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또한 예루살렘의 원주민이었던 여부스족에게서 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곳을 값을 치르고 구매하게 하심으로 영원한 다윗의 소유가 되게 하십니다.

다윗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일련의 과정속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 안으로 다윗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아버지 저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금 어디 쯤 서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애써 외면하지만, 매일의 생계 염려가 전부인 제 모습에 이래도 되나 싶은 날들도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를 부끄럽게 해주신 아버지의 공급하심에 늘 면목없는 웃음을 웃으며 감사합니다.

갈 길을 알지 못하고 나아갔던 아브라함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욥을 다윗을 또한 목적지로 인도하십니다.

주의 말씀을 볼때에 성경 속 인물들의 잘못이나 실수의 장면을 마주할 때면 저 또한 바짝 긴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 끝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다시 안심의 미소를 짓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심판의 하나님"이라 우리를 속이므로, 사람들이 아버지 하나님을 참으로 많이 오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아버지 십니다.

그 사랑의 깊이와 너비, 길이와 넓이를 측량할 수 없는 실로 그 뜻과 계획하심과 사랑과 일하심이 광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우리의 아버지되시니 얼마나 든든한지요?

아버지의 업무 중에는 재판관의 업무도 있으시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가장 선하신 "의로운 재판관" 이시지요.

그러니, 우리에겐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시고 우리의 찐 영웅이십니다. 

세상이 속이기를 "벌주시는 하나님"이라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벌하시는 게 전문이신 분이셨더라면, 예수님을 보내시지도 않으셨겠지만, 인간의 행위대로 갚으실 요량이었으면, 애저녁에 이 땅을 갈아 엎으셨겠지요. 

아니,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 그때 이미 싹을 잘라 버리셨겠지요.

세상이 주님과 주님의 뜻과 진심을 오해하게 함으로 주의 인내를 조롱합니다.

그러나, 주의 의로우심으로 저들의 조롱을 부끄럽게 하실 것을 압니다.

우리의 오늘이 주의 인도하심 속에 있는 날들임을 믿습니다.

우리를 영원히 놓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을 바르게 깨달아 알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고백하며 안심 속을 살수 있기를 바랍니다.

면목없어 차마 내뱉지 못한 말, 사랑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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