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하나님의 일관성 : 모리아산, 여부스인의 타작 마당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 이전이나 이후에나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일관되었습니다. 변덕이 없으신, 변함없는 한결 같으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평안이 우리를 안심하게 합니다. 

오늘은 모리아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부스인의 타작마당과 성전부지

먼저 여부스인의 타작 마당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다윗의 통치 후기, 어느 날 다윗이 인구조사를 실시합니다. 그 인구조사로 이스라엘 백성 70,000명이 죽습니다. 하나님께서 

"멈춰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라고 하시고 천사가 멈추어 선 곳이 여부스인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이었습니다. 다윗이 공중에서 손에 칼을 들고 예루살렘을 칠 준비가 되어있는 그 천사를 보고 지도자들과 함께 땅에 바싹 엎드려 절을 하고 백성들을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천사가 선지자 갓에게 다윗으로 하여금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가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단을 지을 것을 명령합니다.

다윗은 즉시 명령에 따라 그곳에 가서 그 타작마당을 사고, 그곳에 제단을 지은 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이후, 다윗은 그곳이 성전부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에 '예루살렘 성전'이 솔로몬에 의해 건축됩니다. 

이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이 있던 곳은 바로 모리아 산이었습니다.

  • 역대하 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이 모든 과정이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다윗이 여부스인들을 정복하여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 역대상 11:4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여부스 사람들과 싸우려 하니,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에게 '너는 여기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시온의 요새를 취하였으니, 그곳이 바로 다윗 성이다."

역대상 11장4절은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을 정복한 사건을 설명합니다.

  • 이는 다윗 왕국의 시작을 알리며,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 예루살렘은 당시 여부스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고, 그들은 예루살렘이 절대로 함락되지 않을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나 다윗은 시온의 요새를 점령하고, 그곳을 다윗 성이라고 명명했습니다.
  • 이후 예루살렘은 다윗의 수도가 되며, 이스라엘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게 됩니다.
  • 다윗 성은 예루살렘을 다윗 왕국의 수도로 삼은 후의 명칭입니다.
  •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그곳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영적 중심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예루살렘은 이후 성전이 건축되는 중요한 장소가 되며, 다윗의 후손들이 통치하는 중요한 도시로 계속 남게 됩니다.

또 인구조사 사건으로 인해 다윗이 성전부지를 깨닫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하나님의 필연이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참고: 역대상 21장 ~ 22장 1절)

역대상 21장 : 시험, 그리고 인도하심

다윗에게는 단순히 인구조사 이후 재앙을 막기 위해 제단을 쌓은 오르난의 타작마당 (대상 21:18-22:1)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다윗이 성전부지로 인도함을 받는 사건이 되었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구원을 향해 나아가고 계신 지속적으로 일하고 계셨던 하나님을 보게 합니다.

#모리아산, 아브라함과 이삭

그럼, 이제 과거의 모리아산으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세요?

이삭이 묻습니다. 

    "아버지, 제물로 드릴 어린 양은 어디에 있나요?"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실 것이다" 

그리고 장면은 바뀌어, 아브라함이 쌓은 제단 위에 아들을 결박하고 칼을 치켜든 아브라함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멈추게 하셨고, 그곳에는 어린 양 한 마리가 예비되어 있었습니다. (창 22:11-13).

  • 창세기 22:13 (개역개정)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뿌리가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인도하신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받치기 위해 올라갔던 바로 그 모리아산 이었습니다. 즉, 모리아산은 바로 예루살렘에 있었던 산이었네요.

천 년을 지나 아브라함과 이삭이 섰던 그 모리아산에 하나님과 다윗이 다시 서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그곳이 성전부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역대상 21장 : 시험, 그리고 인도하심

#골고다와 예수 그리스도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고 또 천년이 지나 이제 예수님께서 직접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을 십자가를 지고 오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성전,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신 어린 양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고 계십니다.

  • 요한복음 19: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해골이라 하는 곳, 히브리 말로 골고다에 나가시니"

그리고 그가 죽임을 당하십니다.

#십자가를 지고가는 어린 양을 보라.

  • 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아브라함 → 다윗 → 예수님까지의 기간이 약 1,000년인가?

대략적으로 보면 맞습니다. 다만 시대별 연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브라함 시대: 약 기원전 2,000년경
  • 다윗 왕 시대: 약 기원전 1,000년경
  • 예수님 시대: 약 기원후 1세기 (기원전 433년 십자가 사건)

이렇게 보면,

  •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약 1,000년
  • 다윗에서 예수님까지도 약 1,000년

#골고다 언덕

솔로몬이 세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그 성전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골고다 언덕이 있습니다.

Q. 골고다 언덕은 모리아산의 일부인가?

#모리아산 (창 22:2, 대하 3:1)

  1.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했던 장소.
  2. 다윗이 제단을 세운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이 있었던 곳.
  3.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곳.
  4. 현재 예루살렘 성전산(템플 마운트)으로 알려짐.

#골고다(요 19:17)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장소.
  • 히브리어로 ‘해골의 곳’이라는 뜻.
  • 예루살렘 성벽 밖에 위치(히 13:12).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 누가복음 23:33
"골고다(Golgotha)"는 히브리어로 ‘해골의 곳’을 의미합니다.

예루살렘 성벽 밖(히브리서 13:12)에 위치한 곳으로, 로마가 사형 집행 장소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즉, 골고다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모리아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지만, 모리아산의 일부라고 명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리아산이 포함된 지역 내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즉, 골고다는 모리아산과 연결된 지형일 수 있지만, 골고다를 모리아산의 특정한 부분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 

골고다는 모리아산과 같은 지형에 속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명확하게 동일한 장소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모리아산에서 시작된 희생제사의 개념이 골고다에서 완성되었다는 연결성은 분명합니다.

역대하3장1절, 드디어 솔로몬이 다윗의 유언대로 여부스인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짓습니다. 그리고 그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이 있던 장소가 모리아산이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그 옛날 아브라함이 이삭과 함께 올랐던 바로 그 모리아산으로 약 천 년의 시간을 지나 하나님께서 다시 그 모리아산으로 다윗을 데리고 가십니다. 그리고 그곳이 성전을 지을 곳임을 알려주십니다.

또 다시 천 년이 지나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어린 양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은 변함이 없으셨고, 그 구원의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변함없이 일관된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도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의 변덕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늘 한결같이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를 보고 웃으셨고, 때론 깊은 한 숨을 내쉬셨고, 때론 화를 내신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 건 안타까움이었을 뿐 언제나 한결같은 사랑이었습니다. 

누가 우릴 이토록 사랑하겠습니까?

세상에 어느 누가 우릴 이토록 사랑할 수 있단 말입니까?

대부분의 대중가요 가사가 사랑과 이별 노래가 아닙니까!?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수많은 이별을 하고,

믿을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누가 있어 이토록 오래도록 수 천년을 한결같이 목숨받쳐 사랑해주는 이가 누가 있답니까? 

저는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이 한결같은 사랑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영원'이란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유일한 사랑,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영원한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영원한 사랑의 주, 예수님

오늘도 저의 눈물을 사랑으로 마치게 하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ᆢ

언제나 면목없는 우리를 안아주시는 하나님 ᆢ

나의 겨울을 견디게 하셨던 유일한 따뜻함이셨던 나의 주 나의 하나님 ᆢ

못난 나의 모습에 하나님의 진심이 오해받지 않으시길 ᆢ

주님과 하나님의 따뜻함을 여러분도 알 수있길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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