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가지, 토마토, 담배와 함께 가지과에 속하는 작물로 원산지는 페루이다.
동양에는 16세기 경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 중국으로 전래된 것이 최초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1824년 순조 임금 때 만주의 간도지방으로부터 전래되었다고 한다.
감자는 소주의 원료와 알코올의 원료로 사용되고, 감자 녹말은 당면 원료로 이용된다.
감자는 전분질 식품으로 감자의 주성분은 수분 75%, 녹말 13~20%의 탄수화물이다. 단백질, 지방은 적은 에너지 작물이다. 감자의 단백질은 taberin이라고 하는 글로불린이 대부분이다. 밀가루보다 더 많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무기질 중에는 칼륨과 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중에서는 C가 가장 많다. 감자의 칼륨과 비타민C는 고혈압이나 암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권태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비타민C는 열에 취약해 익히면 파괴되지만, 감자 속의 비타민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감자 속에는 또한 (불용성 식이 섬유)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들어 있어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감자는 다른 식품들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그리 높지 않지만, 감자의 생산이 많은 영국의 경우는 감자 3.4%, 계란에서 4.6%, 생선에서 4.8%, 치즈에서 5.8%로 감자를 통한 단백질 섭취 비율이 상당히 높다. 감자의 단백질 함량은 감자의 당함량처럼 품종이나 재배조건, 요리방법이나 저장조건에 의해 달라지는데, 토양의 조건에 따라 당함량과 단백질 함량이 영향을 받는다. 감자의 단백질은 약 20여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은데, 이 중 특히 라이신의 함량이 매우 높다. 반면에 메티오닌과 시스틴같은 아미노산의 함량은 매우 낮다. 껍질을 벗긴 감자나 삶은 감자의 흑변 현상은 감자에 함유된 철분과 페놀 화합물의 반응으로 생성되며, 구연산 등의 유기산, pH, 혹은 효소의 반응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감자의 효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감자의 효능
1. 감자는 염증 완화, 화상, 고열, 편도선이나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
특히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로 화상을 입은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담근 뒤 생감자를 갈아서 듬뿍 붙인 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병원으로 가는 동안 화상 부위의 열을 식히고 화상 흉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자는 가벼운 화상 뿐만 아니라, 전염성 농가진, 습진, 풀독, 타박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도 쓰여 왔다.
2. 위·십이지장궤양의 치료
감자 속의 천연생리활성성분(파이토케미컬)은 생감자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생감자즙 요법은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위장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홍색, 자주색 감자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암활성과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3. 피부건강과 항산화 효과 및 산모의 빈혈 예방
감자의 풍부한 비타민C는 아름다운 피부 유지와 노화 방지, 항염증, 항산화 효과에 탁월하다. 비타민C는 철분과 결합하여 장에서의 흡수를 도와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매우 커서 산모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땅속의 사과’라고도 불리는 감자의 비타민C함량은 사과의 6배로, 하루2개의 찌거나 삶은 감자의 섭취만으로도 비타민C의 일일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4. 탄수화물의 소화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의 소화에 필수적으로 관여하는 영양성분으로 감자 속 비타민B1은 사과의 10배, 쌀의 2~3배, B2,B3는 사과와 쌀의 3배로 감자 속에는 비타민B군도 충분히 함유하고 있어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은 한국인들의 식생활에 필수적인 식품으로 권장된다.
5. 고혈압의 예방
감자는 인체 내에서 삼투압 조절에 관여하여 나트륨의 양을 조절하는 칼륨의 함량이 높아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무기질 중 생감자 100g속 칼륨의 양은 450mg으로, 이는 바나나나 배추, 토마토보다 훨씬 높은 함량으로 인체 내에서의 과잉 나트륨의 집적을 예방하여 각종 성인병 예방과 고혈압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내 블로그의 무기질과 고혈압 기사를 참조하세요.
6. 다이어트 식품
유용한 복합 탄수화물의 원천인 감자의 열량은 76Kcal로 쌀의 반, 밀의 5%에 해당하나 포만감이 있어 버터를 발라 먹거나 탄산음료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다면 옥수수보다 단백질의 함량과 칼슘의 함량도 높아 비만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7. 변비의 예방
감자 속 전분은 식이섬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감자 속 (불용성 식이 섬유) 식물성 섬유인 펙틴은 장내에서 쉽게 소화되지 않아 포만감을 줄 뿐 아니라 장 속의 좋은 세균들의 활동을 증가시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장속 노폐물들이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 변비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하게 감자 먹는 법
감자를 설탕으로 간하거나 찐감자를 설탕에 찍어 먹는 경우 설탕의 대사과정에서 비타민B1이 소비되어 영양학적 손실로 이어진다. 감자의 칼륨이 소금이나 된장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므로 감자는 소금이나 된장 등으로 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유독 잘 붓거나, 평소 위궤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감자를 간 생즙이나 감자수프, 감잣국 등을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
#좋은 감자 고르는 법
감자는 표면에 흠집이 적고 눈이 얇으며 매끄러우며, 무거우면서도 단단한 것이 좋은 감자의 선택 요령이라고 한다.
#감자의 보관법
감자의 솔라닌이라는 유독 성분은 햇빛에 의해 발아한 싹에 함유되어 있어 섭취시 복통, 위장 장해, 현기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검은 봉지나 신문지에 싸거나 상자에 넣어 보관하는데, 사과를 넣어두면 감자의 싹트임이 억제된다고 한다. 상온에 보관할 경우는 1주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섭씨 7~10℃에서는 몇 주간 저장이 가능하고, 섭씨 7℃ 이하에서는 녹말이 당으로 전환되면서 당도가 높아져 단맛이 나고 조리시 색이 어두워진다고 한다. 껍질을 깐 감자는 갈변 예방을 위해 찬물에 담가 물기 제거 후 비닐 봉지나 랩에 싸서 1~2℃ 온도에서 냉장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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