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 따뜻하고 친근한 인물의 뿌리는 4세기 그리스 정교회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스(St. Nicholas)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당시의 그리스(지금의 터키)에 해당하는 미라(Myra)라는 도시에서 활동하며 가난한 이들을 돕고 기적을 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 니콜라스의 삶과 유산
성 니콜라스는 약 280년경 고대 로마 제국의 리키아(Lycia) 지역에 속했던 파타라(Patara)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그는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유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며, 자선과 헌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주요 일화:
1. 세 자매 이야기: 한 가난한 가정의 세 자매가 결혼 지참금이 없어 곤란에 처했을 때, 성 니콜라스는 밤중에 몰래 금화가 든 주머니를 창문으로 던져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는 오늘날 "양말 속 선물" 전통의 기원으로 여겨집니다.
2. 아이들과 선원들의 수호자: 그는 어린이들과 선원들을 보호하는 기적을 행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343년 12월 6일 세상을 떠난 그는 성인으로 시성되었고, 그의 자선과 기적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성 니콜라스에서 산타클로스로
산타클로스가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모한 과정은 수 세기 동안 다양한 문화와 전통의 영향을 받으며 이루어졌습니다.
1. #네덜란드의 신터클라스(Sinterklaas): 성 니콜라스의 이야기는 네덜란드에서 신터클라스라는 이름으로 발전했습니다. 신터클라스는 12월 5일 밤 선물을 나눠주는 인물로, 이 전통은 네덜란드 이민자들에 의해 17세기 미국으로 전해졌습니다.
2. 미국에서의 변화: 1823년 미국 작가 클레먼트 클라크 무어가 쓴 시 "크리스마스 전날 밤(The Night Before Christmas)"에서 썰매를 타고 굴뚝을 통해 선물을 나르는 산타의 모습이 처음 묘사되었습니다.
3. 현대 이미지 확립: 19세기 후반, 미국 화가 토머스 나스트의 삽화와 20세기 초 코카콜라 광고가 산타의 붉은 옷과 친근한 외모를 대중화시켰습니다.
오늘날의 성 니콜라스와 산타클로스
성 니콜라스는 여전히 동방 정교회와 가톨릭교에서 중요한 성인으로 기념되며, 그의 축일인 12월 6일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자선과 나눔의 날로 기려집니다. 한편,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 니콜라스, 그는 과연 자선과 나눔의 상징이 되고 싶었을까요?
산타클로스 전설은 자신의 이익을 넘어,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살았던,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행했던 한 주교의 순종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그러나 어느 새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선과 나눔의 시즌 마케팅으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며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라는 순종의 삶을 살다 간 그리스의 한 주교, 성 니콜라스의 삶과 진심을 재조명해보며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진심이 잘 전달되는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스, #Greece, #그리스정교,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이웃사랑, #하나님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