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21장 인구조사의 결말은 22장1절에서 결국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부지를 마련해주시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시행한 후 하나님의 심판(역대상 21장)을 겪고, 다윗은 하나님께서 제단을 쌓아 번제를 드리게 하신 여부스인 오르낙의 타작마당이 성전이 세워질 장소임을 깨닫고(역대상 22:1) 성전 건축 준비를 시작합니다.
인구조사 사건이 직접적으로 다윗이 성전 건축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는지의 여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인구조사 사건의 결과로 주의 천사가 다윗이 모세가 지은 성막에 예배드리러 가는 것을 막고, 아르낙의 타작마당을 성전부지로 깨닫고 성전 건축 준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인구조사 사건은 결국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부지를 마련해주시는 계기가 된 사건으로 이해되어 집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성막이 있던 기브온으로 가는 것을 주의 천사가 칼을 들고 막아서서 다윗이 기브온에 예배를 드리러 갈 수 없었다는 점도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점 같습니다.
다윗은 본격적인 성전건축 준비에 돌입합니다.
역대상 22장에서 그는 성전 건축을 위한 자재를 준비하고,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명령하는 유언을 남깁니다
인구조사 사건을 계기로, 다윗은 자신의 통치 말기를 왕권 초기 하나님께서 주셨던 성전에 대한 약속에 집중했던 것 같아 보입니다.
이후 역대상 23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예배의 구성과 레위인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다윗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 중에 있었던 말씀 인 "네가 조상들과 함께 누운 후에 네 후손이 성전을 건축하리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다윗이 통치의 마지막 시간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이스라엘을 세우는 데 헌신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이해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윗의 유언
#역대상 22:6-13 (개역개정)
6절 다윗이 그의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부탁하여
7절 다윗이 솔로몬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8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9절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나는 그의 생전의 평안과 안일함을 이스라엘에게 주리라
10절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 나라 왕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11절 이제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며
12절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가 이스라엘을 다스릴 수 있게 하시고 오늘 내가 명령한 이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절 그 때에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율례와 법도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지어다
다윗은 이스라엘에서 40년간 통치한 후 늙어서 자연사 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다윗은 70세 정도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엘하 5:4: "다윗이 왕이 될 때에 삼십 세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며"
열왕기상 2:10-11: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치리하였더라."
즉,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었고 40년간 통치했으므로, 약 70세에 죽었습니다.
열왕기상 1:1: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따뜻하게 하지 못하는지라."
아도니야가 왕위를 노렸으나, 다윗은 솔로몬을 후계자로 공식 선언하고(열왕기상 1장), 솔로몬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평안히 죽습니다. (열왕기상 2:1-10)
다윗 성(예루살렘)에 장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