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지은 시편을 정확한 시기 순으로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성경의 내용과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여 대략적인 순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다윗의 생애에서 주요 사건들과 연관된 시편을 가능한 한 시기순으로 대략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 사울에게 쫓기던 시기 (젊은 시절, 도망 다닐 때)
- #시편 59편 –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사람을 보냈을 때 (삼상 19:11)
- #시편 56편 –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붙잡았을 때 (삼상 21:10-15)
- #시편 34편 –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미친 척하고 탈출한 후 (삼상 21:10-15)
- #시편 52편 – 도엑이 다윗을 사울에게 고발했을 때 (삼상 22:9-10)
- #시편 54편 –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알렸을 때 (삼상 23:19-20)
- #시편 57편 – 다윗이 엔게디 동굴에 숨었을 때 (삼상 24장)
- #시편 142편 – 다윗이 아둘람 굴에 있을 때 (삼상 22:1)
- #시편 13편 – 사울에게 쫓기는 동안의 심경을 담은 시
2. 다윗이 왕이 된 후 (히브리온에서 왕이 됨, 이후 예루살렘 왕국 확립)
- #시편 18편 – 다윗이 모든 원수와 사울에게서 구원받은 후 (삼하 22장)
- #시편 30편 –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봉헌하며 드린 시
- #시편 24편 –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 불렀을 가능성이 있는 시 (삼하 6장)
- #시편 101편 – 왕으로서 다스릴 원칙을 다짐하는 내용
3. 바세바 사건과 관련된 회개의 시 (다윗의 통치 중반)
#시편 51편 – 다윗이 바세바 사건 후 회개하며 기록한 시 (삼하 12장)
4. 압살롬의 반역과 도망 시기 (말년의 고난)
- #시편 3편 –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할 때 (삼하 15-18장)
- #시편 63편 – 광야에서 피신 중에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시
- #시편 61편 – 반역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시
5. 노년에 드린 찬양과 감사의 시
- #시편 37편 – 인생을 돌아보며 악인의 번영과 의인의 미래를 대비하는 시
- #시편 23편 – 하나님의 목자 되심을 찬양하는 시 (인생 후반부일 가능성)
- #시편 145편 – 하나님의 위대함과 선하심을 찬양하는 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정리하면 시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편110편과 시편 8편
#시편110편
시편 110편의 표제에는 "다윗의 시"(לְדָוִד, lᵊdāwîd)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신약에서도 예수님과 사도들이 이 시를 다윗의 시로 인정했습니다(마태복음 22:43-45, 사도행전 2:34-35, 히브리서 1:13).
시편 110편은 다윗이 왕권을 확립한 후, 하나님께서 세우실 영원한 왕권에 대한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기원전 1000~970년경이 유력한 기록 시기로 추정됩니다.
#시편8편
시편 8편도 다윗이 지은 시 입니다. 이 시를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3절에서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들판에서 밤하늘을 자주 바라보았던 목동 시절의 다윗이 떠오르게 합니다.
다윗이 왕이 된 후에도 하나님의 창조를 묵상하며 이 시를 기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두 추측일 뿐입니다.
#시편 8편 (개역개정)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 "주의 대적들로 말미암아 어린아이와 젖 먹는 아기의 입에서 강력한 힘을 세우시고, 이는 원수와 복수하는 자를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하늘, 곧 주께서 배열하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았사오니"
-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그를 기억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으며"
- "그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의 짐승들"
-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들이 다 그에게 복종하는도다."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