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2장2-3절은 안식일(Sabbath)의 기원이 되는 구절로, 하나님께서 쉬신 것을 기념하여 후대에 안식일이 제정됨.
#창세기 2:2-3 히브리어 구문 해석
1. 히브리어 원문 (BHS,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 창세기 2:2
- 창세기 2:3
וַיְבָרֶךְ אֱלֹהִים אֶת־יוֹם הַשְּׁבִיעִי וַיְקַדֵּשׁ אֹתוֹ, כִּי בוֹ שָׁבַת מִכָּל־מְלַאכְתּוֹ אֲשֶׁר־בָּרָא אֱלֹהִים לַעֲשׂוֹת.
#구문분석
#창세기 2:2
וַיְכַל אֱלֹהִים בַּיּוֹם הַשְּׁבִיעִי מְלַאכְתּוֹ אֲשֶׁר עָשָׂה
- וַיְכַל (way·ḵal) → "그리고 마치셨다" (qal 동사, 미완료형, 3인칭 단수)
- אֱלֹהִים (ʾĕlōhîm) → "하나님" (주어)
- בַּיּוֹם הַשְּׁבִיעִי (ba-yōm haš-šəḇîʿî) → "일곱째 날에" (전치사 בַּ "…에", 정관사 הַ "그", "일곱째")
- מְלַאכְתּוֹ (məlaḵtô) → "그분의 일(작업)" (명사 מְלָאכָה + 소유격 접미사 ־תוֹ)
- אֲשֶׁר עָשָׂה (ʾăšer ʿāśâ) → "그가 하셨던" (관계대명사 אֲשֶׁר + 동사 עָשָׂה "그가 만들었다")
➡ 해석: "하나님께서 그가 하신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고,"
וַיִּשְׁבֹּת בַּיּוֹם הַשְּׁבִיעִי מִכָּל־מְלַאכְתּוֹ אֲשֶׁר עָשָׂה
- וַיִּשְׁבֹּת (way·yiš·bōṯ) → "그리고 그분께서 쉬셨다" (qal 동사, 미완료형, 3인칭 단수)
- בַּיּוֹם הַשְּׁבִיעִי (ba-yōm haš-šəḇîʿî) → "일곱째 날에"
- מִכָּל־מְלַאכְתּוֹ (mi-kol-məlaḵtô) → "그분의 모든 일로부터" (전치사 מִן "…로부터" + 콜(모든) + 명사 מְלָאכָה(일) + 소유격 접미사 ־תוֹ(그의))
- אֲשֶׁר עָשָׂה (ʾăšer ʿāśâ) → "그가 행하신"
➡ 해석: "그분께서 하셨던 모든 일로부터 일곱째 날에 쉬셨다."
#창세기 2:3
וַיְבָרֶךְ אֱלֹהִים אֶת־יוֹם הַשְּׁבִיעִי וַיְקַדֵּשׁ אֹתוֹ
- וַיְבָרֶךְ (way·ḇā·rēḵ) → "그리고 그분께서 복을 주셨다" (piel 동사, 미완료형, 3인칭 단수)
- אֱלֹהִים (ʾĕlōhîm) → "하나님"
- אֶת־יוֹם הַשְּׁבִיעִי (ʾeṯ-yōm haš-šəḇîʿî) → "그 일곱째 날을" (목적격 표지 אֶת + 명사 יוֹם "날" + 정관사 הַ "그" + 형용사 שְּׁבִיעִי "일곱째")
- וַיְקַדֵּשׁ (way·qad·dēš) → "그리고 그분께서 거룩하게 하셨다" (piel 동사, 미완료형, 3인칭 단수)
- אֹתוֹ (ʾō·ṯô) → "그것을" (대명사 목적격 접미사 3인칭 단수 남성형)
➡ 해석: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כִּי בוֹ שָׁבַת מִכָּל־מְלַאכְתּוֹ אֲשֶׁר־בָּרָא אֱלֹהִים לַעֲשׂוֹת
- כִּי (kî) → "이는, 왜냐하면"
- בוֹ (bō) → "그 날에" (전치사 בְּ "…에" + 대명사 ־וֹ "그것")
- שָׁבַת (šā·ḇaṯ) → "그분께서 쉬셨다" (qal 동사, 완료형, 3인칭 단수)
- מִכָּל־מְלַאכְתּוֹ (mi-kol-məlaḵtô) → "그분의 모든 일로부터"
- אֲשֶׁר־בָּרָא אֱלֹהִים (ʾăšer-bā·rāʾ ʾĕlōhîm)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 לַעֲשׂוֹת (la-ʿăśōṯ) → "행하시려고" (전치사 לְ + 동사 인피니티브 절)
➡ 해석: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이루신 모든 일로부터 그 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창세기 2:2-3 번역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그분의 하시던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분께서 창조하고 이루신 모든 일로부터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 일곱째 날에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셨다.
-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쉬셨다 (שָׁבַת - 샤밧).
- 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복주다(וַיְבָרֶךְ, wayḇāreḵ)_의미
- 원형(어근): בָּרַךְ (bāraḵ) → "복을 주다, 축복하다"
- 어형: וַיְבָרֶךְ (wayḇāreḵ)
- וַ (wa) → 접속사 "그리고" (완료된 사건을 연결)
- 피엘(piel) 동사의 접두사 및 변화형
- בָּרֶךְ (bāreḵ) → 본래 어근 bāraḵ의 피엘형 미완료 3인칭 단수
☝동사형의 의미 : 히브리어에서 동사 형태는 의미를 확장하거나 강조하는 기능을 합니다.
- 칼(Qal)형: 기본적인 의미 (예: בָּרַךְ bāraḵ = "복을 받다")
- 피엘(Piel)형: 강조형, 능동적으로 "축복을 베풀다" (wayḇāreḵ =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복을 주심")
- 니팔(Niphal)형: 수동형, "축복받다" (nibārēḵ = "복을 받다")
히브리어 문법에서 "시제"는 현대적 개념과 다르게 작용하며, 완료형(perfect)과 미완료형(imperfect)으로 나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단순한 "과거-현재-미래"의 구분이 아니라 행위의 완료 여부와 상태에 따라 해석됩니다.
1. 기본 시제 개념
(1) 완료형 (Perfect, פָּעַל – Qatal)
특징:
- 행위가 완료됨 (과거에 일어난 일, 혹은 완료된 상태)
- 문맥에 따라 현재의 상태를 나타낼 수도 있음
예제:
- בָּרָא אֱלֹהִים (bārāʾ ʾĕlōhîm) →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창세기 1:1)
- בָּרָא (bārāʾ, 창조했다)는 완료형 → "이미 창조된 사건"
(2) 미완료형 (Imperfect, יִפְעַל – Yiqtol)
특징:
- 진행 중이거나 미완료된 행위 (현재 또는 미래)
- 반복적/습관적인 행동을 나타낼 수도 있음
예제:
- יִהְיֶה אוֹר (yihyeh ʾôr) → "빛이 있으리라" (창세기 1:3)
- יִהְיֶה (yihyeh, 있을 것이다)는 미완료형 → "미래의 사건"
2. 시제와 문맥적 해석
히브리어는 단어의 형태 자체보다는 문맥에 따라 시제가 결정됩니다.
완료형이 미래로 번역되는 경우 (예언적 완료)
- נָתַתִּי לָכֶם (nātattî lāḵem) → "내가 너희에게 주었다" (여호수아 1:3)
- 하지만 아직 주어지지 않은 상황 → "내가 너희에게 줄 것이다"로 번역
-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되므로 완료형 사용
미완료형이 과거로 번역되는 경우 (서술적 미완료, 연속법)
- וַיֹּאמֶר אֱלֹהִים (wayyōmer ʾĕlōhîm) →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 동사 앞의 וַ (waw)는 연속법(waw-consecutive)으로 과거 사건을 나타냄
3. 특수한 용법
(1) Waw-Consecutive (와우 연속법)
- 완료형(Qatal) 앞에 "와우 접속사 (וַ)"가 붙으면 미래 시제가 됨.
- 미완료형(Yiqtol) 앞에 "와우 접속사 (וַ)"가 붙으면 과거 시제가 됨.
예제:
- וַיֹּאמֶר (wayyōmer) → "그가 말했다" (미완료형이지만 과거로 해석됨)
- וְיֵשֵׁב (wəyēšēḇ) → "그는 앉을 것이다" (완료형이지만 미래로 해석됨)
(2) Cohortative (권유형, 1인칭 미완료형)
- 1인칭 미완료형에 ה (-ah)가 붙으면 소망이나 의지를 표현
- אֵלְכָה (ʾeleḵā) → "내가 가고자 하노라"
(3) Jussive (명령형, 3인칭 미완료형)
- 3인칭 미완료형이 명령처럼 쓰일 수 있음
- יָשֵׁב (yāšēḇ) → "그가 앉게 하라"
(4) Imperative (명령형, צַו)
- 직접 명령을 내리는 동사 형태
- לֵךְ (lēḵ) → "가라!"
4. 결론
- 히브리어는 동사의 "형태"보다 문맥과 동반 요소(Waw 연속법 등)가 시제를 결정
- 완료형(Qatal)은 완료된 행위이지만, 예언적 맥락에서는 미래 사건을 나타낼 수도 있음
- 미완료형(Yiqtol)은 아직 끝나지 않은 행위이지만, 서술적 미완료(Waw-Consecutive)에서는 과거 사건을 나타낼 수도 있음
따라서, 히브리어 성경을 해석할 때 단순한 "과거-현재-미래"가 아니라 행위의 완료 여부와 문맥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 וַיְבָרֶךְ (wayḇāreḵ)는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복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복주다(וַיְבָרֶךְ, wayḇāreḵ)_사용 예시
1. 창세기 1:22
"וַיְבָרֶךְ אֹתָם אֱלֹהִים לֵאמֹר, פְּרוּ וּרְבוּ"
"하나님이 그들을 복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라.'"
: 생명 번성과 번영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동적 축복
2. 창세기 12:2 (아브라함 언약)
"וַאֲבָרֶכְךָ" (waʾăḇāreḵḵā) → "내가 너를 복 주겠다."
: 하나님이 직접 아브라함에게 능동적으로 축복을 베푸심
3. 민수기 6:24-26 (아론의 축복)
"יְבָרֶכְךָ יְהוָה" (yəḇāreḵḵā YHWH) → "여호와께서 너에게 복을 주시고..."
: 하나님이 백성에게 적극적으로 은혜와 평안을 베푸심
#창세기 2:3에서의 의미
"하나님께서 그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여기서 "복 주셨다"는 것은 단순한 행운이나 물질적 축복이 아니라, 일곱째 날이 특별한 의미와 능력을 가지도록 구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휴식일이 아니라 거룩한 날로 세우셨다는 개념과 연결됩니다.
즉, 복주다(וַיְבָרֶךְ, wayḇāreḵ)는
하나님께서 능동적으로 선포하고 행하시는 축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번영이 아니라, 신적 목적을 위한 특별한 구별하시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창세기 2:3에서는 일곱째 날을 거룩하고 복된 날로 만드셨음을 의미합니다.
🌈거룩하게 하다" (וַיְקַדֵּשׁ, wayqaddēš)_의미
- 원형(어근): קָדַשׁ (qāḏaš) → "거룩하다, 구별되다"
- 어형: וַיְקַדֵּשׁ (wayqaddēš)
- וַ (wa) → 접속사 "그리고" (완료된 사건을 연결)
- יְ..(yə...a...e) → 피엘(piel) 동사의 접두사 및 변화형
- קַדֵּשׁ (qaddēš) → 본래 어근 qāḏaš의 피엘형 미완료 3인칭 단수
피엘(Piel)형: "거룩하게 하다, 구별하다" (wayqaddēš = "하나님이 거룩하게 구별하심")즉, וַיְקַדֵּשׁ (wayqaddēš)는 "하나님께서 능동적으로 어떤 것을 거룩하게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
#거룩하게 하다" (וַיְקַדֵּשׁ, wayqaddēš)_사용 예시
1. 출애굽기 20:8 (안식일 계명)
"זָכוֹר אֶת־יוֹם הַשַּׁבָּת לְקַדְּשׁוֹ"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사람의 행동을 요구하는 문맥으로, 하나님께 구별된 삶을 살라는 의미
2. 출애굽기 40:10 (성막 거룩하게 함)
"וּמָשַׁחְתָּ אֶת־הַמִּזְבֵּחַ... וְקִדַּשְׁתָּ אֹתוֹ"
"너는 제단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하나님께 봉헌하는 과정에서 신성한 용도로 구별함
3. 민수기 3:13 (장자의 구별)
"כִּי לִי כָּל־בְּכוֹר... בְּיוֹם הַכֹּתִי כָּל־בְּכוֹר... וָאַקְדִּשׁ אֹתָם לִי"
"애굽에서 모든 처음 난 것을 칠 때, 나는 처음 난 자를 나를 위해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특별한 존재로 따로 떼어 놓으심
#창세기 2:3에서의 거룩하게 하다" (וַיְקַדֵּשׁ, wayqaddēš)의 의미
"וַיְבָרֶךְ אֱלֹהִים אֶת־יוֹם הַשְּׁבִיעִי וַיְקַדֵּשׁ אֹתוֹ"
"하나님께서 그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거룩하게 하셨다 (wayqaddēš) = "특별한 목적을 위해 구별하셨다"
-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날로 구별됨
- 안식일이 단순한 쉬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가지도록 만드셨음
정리하면,
- 하나님께 특별한 목적을 위해 구별함
- 단순한 도덕적 거룩함이 아니라, 신적 목적을 위해 따로 떼어 놓음
- 창세기 2:3에서는 안식일을 단순한 휴식일이 아니라, 신성한 날로 구별하셨음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