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에서 감자전분을 만드는 일은 번거롭고, 마트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한때 곰팡이 핀 오래된 전분이 국내 대부분의 시장에 유통되고 있었다는 뉴스보도를 접하면서 가정에서 직접 전분을 만들어 먹는 법을 고민한 분들도 적잖이 많았을 것이다. 혹여 남은 감자 처리를 고민하고 있다면 감자를 전분으로 만들어 놓고 다양한 요리에 접목할 수도 있고 감자전을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전분용 감자는 당함량이 적은 품종이 주로 사용되며, 국내에는 전분용 감자품종은 생산되지 않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고 한다. 그러나 강원도에서 겨울동안 여름철 소비하고 남은 감자를 이용해 감자전분을 만들어 활용해 온 것을 본다면, 가정에서 소량 제조하기 위해 감자의 품종을 그닥 고려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1. 깨끗이 씻은 감자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전분액을 얻는다.
2. 감자전분유를 삼베나 면으로 된 천주머니에 넣고 빨래를 치대듯 치대어 전분을 빼낸다. 중간 중간 물을 부어부며 치대기를 여러 번 반복한다.
3. 천주머니를 통해 빠져나온 전분에 깨끗한 물을 부어 가라앉혀준다
4. 가라앉은 전분이 보일정도로 투명한 물이 될 때까지 물을 부어주기를 반복하여 전분을 씻어낸다.=> 이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전분이 회색을 띄게 된다고 한다.
👉또는 천주머니를 통해 빠져나온 전분에 깨끗한 물을 약 2배 정도 부어 1시간 정도 휘저은 후 4~5시간 정도 가라앉혀주면 혹여 모를 흙이나 모래 등의 불순물이 든 전분은 아래로 가라앉고, 그 위에 좋은 전분층이 형성된다고 한다. 미세한 섬유와 단백질 등의 불순물을 포함한 웃물은 따라 버린 다음 충분히 씻어 가라앉은 전분 덩어리를 불순물이 들어있는 맨 아래의 전분부분은 제거하여 정제 전분을 얻을 수도 있다. |
5. 충분히 씻어 가라앉은 전분 덩어리를 손으로 풀어준 후 햇빛에 말린다.
👉정제하여 얻은 생전분은 보통 수분이 40~50%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수분이 18%이하가 되도록 자연건조 시켜준다.
6. 작은 알갱이 상태로 마른 감자전분을 믹서로 갈아 전분가루로 만든 후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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