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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4

"샬롬"이 "형통함", "prosper"이었다고?

Q. "형통" 또는 “Prosper(번영, 번성)”라는 말이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가?

구약 히브리어 성경에는 "형통" 또는 "prosper"에 해당하는 단어가 분명히 나옵니다.

단어 자체가 “형통”이란 단어로 번역되지는 않아도, 문맥상잘 되다, 성공하다, 번성하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아가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히브리어 단어들이 있습니다.

1. 구약 히브리어 성경에서 "형통"의 대표 단어들

히브리어 발음 뜻 설명

  • צָלַח tsalach 잘 되다, 형통하다, 성공하다 가장 흔하게 ‘형통하다’로 번역됨
  • שָׁלוֹם shalom 평안, 온전함, 복지 문맥에 따라 형통으로 번역되기도 함
  • שָׂכַל sakal 지혜롭게 행하다, 번영하다 여호수아 1:8 등에서 형통의 조건으로 등장
  • עָשַׁר ashar 부유하게 하다 물질적 형통과 관련 있음

2. 히브리어 구약에서 “형통”으로 번역된 대표 구절들

  • 창세기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히브리어:

וַיְהִי אִישׁ מַצְלִיחַ (vayehi ish matzliach)

"matzliach" ← 동사 צָלַח (tsalach)의 히필형:

→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다

  • 여호수아 1:8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히브리어:

אָז תַּצְלִיחַ (az tatzliach) ← 역시 צָלַח (tsalach)

형통(성공)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의 연결

  • 시편 1:3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히브리어:

כֹּל אֲשֶׁר יַעֲשֶׂה יַצְלִיחַ (kol asher ya’aseh yatzliach)

여기서도 tsalach이 사용됨

3. '형통'의 뉘앙스 

형통은 히브리어에서 단순히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영적·도덕적·실제적 성공입니다.

따라서 성공(succeed), 형통(prosper), 잘됨(well-being) 등의 의미로 다양하게 번역됩니다.

#샬롬 (שָׁלוֹם)

히브리어 “샬롬” (שָׁלוֹם) 은 기본적으로 “평화”를 뜻하지만, 보다 넓게는 ‘형통함’, ‘번영’, ‘안녕’, ‘온전함’을 포함합니다. 실제로 “형통”이라는 의미로 샬롬이 사용된 구절들이 구약성경에 등장하며, 문맥상 삶의 전반적 평안과 성공, 복된 상태를 뜻하는 경우입니다.

#샬롬이 ‘형통’의 의미로 쓰인 대표 구절들

  • 창세기 37:14

“네 형들이 양을 치는 것이 잘 되었는지를 보고 오라”

히브리어 원문:

רְאֵה אֶת־שְׁלוֹם אַחֶיךָ וְאֶת־שְׁלוֹם הַצֹּאן
Re’eh et-shalom acheicha ve’et-shalom hatzon

▶︎ “네 형들의 평안과 양 떼의 평안을 살피라”

▶︎ 여기서 “샬롬(שָׁלוֹם)”은 단순한 ‘평화’가 아니라 건강, 안전, 형편, 형통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 사무엘상 17:18

 “네 형들이 평안한지 알아보라”

히브리어 원문: 

וְאֵת שְׁלוֹמָם תִּקָּח
Ve’et shelomam tiqqach

▶︎ 그들의 샬롬(형통한 상태)을 확인하라

▶︎ 전쟁 중 형들의 무사와 형통을 묻는 맥락

  • 열왕기하 5:22

“다 잘 되느냐?” – “다 평안하니이다”

히브리어 원문: 

הֲשָׁלוֹם? וַיֹּאמֶר שָׁלוֹם

▶︎ “형통합니까?” → “형통합니다”

▶︎ 여기서 “샬롬”은 안부 인사와 동시에 삶의 형통함을 뜻함

  •  시편 35:27

 “여호와는 그의 종의 형통함을 기뻐하신다”

히브리어 원문: 

יֶחְפָּץ שָׁלוֹם עַבְדּוֹ
yechpats shalom avdo

▶︎ “그의 종의 샬롬(형통, 평안, 번영)을 기뻐하신다”

  •  예레미야 29:11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평안의 계획이라”

히브리어 원문:

מַחְשְׁבוֹת שָׁלוֹם וְלֹא לְרָעָה
machshevot shalom velo lera'ah

▶︎ “재앙이 아니라 형통/복된 계획”

▶︎ 샬롬은 여기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형통한 미래를 의미

#헬라어 에이레네(εἰρήνη) : 샬롬의 신약적 성취 

히브리어 샬롬(שָׁלוֹם) 과 헬라어 에이레네(εἰρήνη) 는 성경에서 모두 “평화”로 번역되지만, 그 의미와 사용 범위는 단순한 평화(peace)를 넘어섭니다. 특히 샬롬의 신약적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한 회복과 형통이라는 주제로 연결됩니다.

1. 샬롬(שָׁלוֹם, shalom) – 구약의 개념

 의미: 평화, 형통, 온전함, 안녕, 조화, 복지

뿌리 단어: שלם (sh-l-m) → “완전하다”, “충만하다”, “갚다”, “회복시키다”

즉, 샬롬은 단순한 ‘전쟁 없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할 때 주어지는 내적, 외적, 공동체적 형통을 의미합니다.

▶ 사용 예:

  • 민수기 6:26 –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샬롬) 주시기를 원하노라”
  • 시편 29:11 –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시며 평강(샬롬)으로 복 주시리로다”

2. 에이레네(εἰρήνη, eirēnē) – 신약의 개념

의미: 평화, 조화, 안정, 형통, 화해

☝어원: 헬라어 εἴρω (eirō) = “잇다, 연결하다” → 분리되었던 것을 하나로 회복시킴

▶ 사용 예:

  • 요한복음 14:27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εἰρήνην)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 예수께서 주시는 평화는 샬롬의 성취이며,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내면의 화평

  • 로마서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εἰρήνην)누리자

하나님과 관계의 회복 (구약적 샬롬의 핵심)

3. 샬롬과 에이레네 비교

  • 샬롬 (שָׁלוֹם) – 구약, 히브리어
  1. 핵심 의미 : 온전함, 형통, 회복
  2. 대상 : 개인, 공동체, 국가, 하나님과의 관계
  3. 연결점 : 삶 전체의 조화와 형통
  4. 성취점 메시아의 오심으로 완성될 평화
  • 에이레네 (εἰρήνη) – 신약, 헬라어
  1. 핵심 의미 : 화해, 평화, 안정
  2. 대상주로 하나님과의 관계, 내면의 평화
  3. 연결점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 회복
  4. 성취점 : 예수 안에서 샬롬의 완전한 실현

#예수님의 사역을 통한 샬롬의 실현:

구약에서 예언된 샬롬은 메시아를 통해 완성될 평화와 형통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이사야 9:6) 으로 오셔서 샬롬의 실체가 되셨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샬롬의 의미

  • 죄의 사함 :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 병 고침 : 육체적, 정서적 회복
  • 악령 추방 : 영적 평안
  • 죽음의 이김 : 완전한 구원과 회복

요약하면,

샬롬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총체적 형통입니다.

에이레네는 그리스도를 통한 그 샬롬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에서 “평화”는 단순히 감정 상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창조와 관계 회복을 뜻합니다.

2025/06/08

예레미야 40장 1-6절 : 선택의 자유

#예레미야 40:1-6_요약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가는 유다 백성들과 함께 결박된 상태로 라마에 있다가, 바벨론 군대 대장 느부사라단에 의해 풀려납니다.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에게 이 재앙은 여호와께서 이미 예언하신 것이며, 백성의 죄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예레미야에게 바벨론으로 함께 갈 수도 있고, 유다 땅에 남아 원하는 곳으로 갈 수도 있다고 선택권을 준다. 예레미야는 미스바에 있는 그달리야에게로 가서, 유다 땅에 남아 있는 백성과 함께 거한다.

#느부갓네살과 고레스 :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데 사용된 대표적인 이방 인물

  • 예레미야 40:2-3 (개역개정)

2.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곳에 이 재앙을 선포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은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이 구절에서 바벨론의 느부사라단 장군은 이방인이지만, 여호와의 뜻이 이루어진 것을 인정하고 그 원인이 유다 백성의 불순종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심판의 도구, 고레스는 회복의 도구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 사용된 대표적인 이방인물들입니다.

부끄럽게도 이방인조차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는데 정작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과 그 분의 뜻과 진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럼, 느부갓네살과 고레스도 하나님을 믿는 신자였을까?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한 고백이지, 이들이 언약 백성으로의 믿음을 갖고 여호와만을 섬겼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정치적으로 여러 민족의 신들을 모두 인정하는 다신교적 관점에서 나온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다신을 섬기는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도 그들에게는 여러 다양한 민족의 종교나 우상 중의 하나 였을 것입니다.

  • 예레미야 40:2 (개역개정)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 ....”

현대에도 세상에는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기독교를 여러 종교 중 하나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적대'와 '인정'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일뿐 우리는 그들을 신자라 부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고레스의 칙령(역사 문서)에는 여러 신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고, 모든 민족이 각자의 신에게 제사드리도록 허용한 정책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 두 사람은 다신론자들로, 

그들이 믿은 ‘여호와’는 다신들 중 하나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무지와 무관심 : 잘못 사용된 자유

가장 부끄럽고 안타까운 부분은, 이방인 왕들조차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에 관심을 갖고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였는데, 정작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을 받은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과 유다는 끝까지 듣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자유인으로 부르셨습니다.

  • 예레미야 34:13절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은 이스라엘을 종에서 자유인으로의 신분과 지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종"되었던 우리를 구원하셔서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된, 자유인이 된 우리의 신분과 지위의 변화와 일치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시고 자유인으로 삼으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예수그리스도로께서 "죄와 사망의 종"이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고,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된 자유인"으로 삼으신 신분과 지위의 변화와 깊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출애굽기 20: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 로마서 6:17-18

“전에 죄의 종이던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하나님께서 당시의 이스라엘을, 그리고 우리를 더 이상 "종"이 아닌 "자유인"으로 부르셨음을 알게 합니다.

그 변화된 신분과 지위의 존귀함과 가치의 소중함을 살아내라고 말씀해 주시는 듯 하지 않나요?

그러나, 당시의 이스라엘도 오늘의 우리도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되었던 우리를 구해내셨다는 말씀의 의미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했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충격속에 빠집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라고 누누히 반복하셨던 이 말씀이 하나님의 잔소리같던 생색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배신감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와 자유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 곧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과 우리의 가치를 깨닫길 바라셨던 아버지의 깊은 안타까움이셨다면... ...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하고 반복하여 말씀하신 것은, 단순한 생색이나 잔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자녀로 삼은 주의 백성들이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길 바라신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셨을 것 입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 의미와,

그 자유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누구인지(정체성),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가치)를 기억하게 하려는 부르심이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 진심에 무지했고 무관심 했을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진심을 오해했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욕심에 눈이 어두워 애쓴 외면이었을까요?

  • 예레미야 5:21

“어리석고 지각이 없어서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아…”

  • 말라기 1: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 호세아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네가 하나님의 율법을 버렸으니…”

여기서 말하는 ‘지식 없음’은 단순한 정보 부족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외면하고 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았지만, 자기 이익과 우상숭배를 선택했습니다.

  • 이사야 1:3도 같은 맥락입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심에 대해 무지했든, 무관심했든, 알면서도 외면했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종'이 아닌 '자유인'으로서의 명예와 영광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셨다는 것을 성경은 분명히 보여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자유를 자기 욕심과 방종, 우상숭배로 오용했습니다.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이스라엘의 영적 무너짐이 극에 달한 시기였고, 이때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린 자의 비참함, 즉 죄와 사망 아래 놓인 인간의 실존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절망의 시기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여전히 일하고 계셨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포로기에서 신약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시며 쉼 없이 일하셨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와 사망의 종이었던 인류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사망의 종이던 자리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으로 부름 받은 새로운 신분과 지위를 얻게 되었습니다.

2025/05/26

예레미야 34장 : 종에서 자유인으로, 신분과 지위의 변화

예레미야 34장은 유다의 말기 상황을 그리면서, 동시에 이스라엘과 유다 전체 역사의 실패 원인을 축약적으로 보여주는 장입니다.

예레미야 34장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왜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장입니다.

이 장은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백성의 상태를 진단하는 영적 엑스레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드기야와 유다 백성에게 회개할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합니다.

“만일 그 민족이 돌이켜 그들의 악에서 떠나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 예레미야 18:8

그러나 그들은 일시적으로 순종하는 듯하지만, 결국 그들은 자기 욕심에 따라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들은 결국 그 기회를 거절합니다.

#예레미야 34장_내용요약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시대, 즉 예루살렘 멸망 직전의 긴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며, 각각 다음과 같은 상황을 다룹니다.

1. 시드기야 왕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예레미야 34:1–7)

  • 상황: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마지막 견고한 성읍들(라기스와 아세가)을 포위하고 있을 때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

  1. 예루살렘은 반드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어갈 것이며, 성읍은 불타고 파괴될 것.
  2. 시드기야는 도망치지 못하고 바벨론 왕에게 잡혀가며, 바벨론에서 죽을 것.
  3. 그러나 그는 칼에 죽지는 않고, 평안히 죽을 것이며 장례식도 왕답게 치러질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34:4–5).

2. 노예 해방 언약을 깨뜨린 유다 백성들에 대한 책망 (예레미야 34:8–22)

  • 상황: 이 바벨론의 압박 속에서,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일시적으로 히브리 동족 노예를 자유롭게 하겠다는 언약을 맺었고, 실제로 노예를 해방시켰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지 않아 다시 마음을 돌이켜 해방한 노예들을 억지로 되잡아 종으로 삼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 

예레미야 34:13-14절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는 여섯 해 동안 그를 섬기게 하고 제칠 해에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조상들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예레미야 34:16-17절 

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자유롭게 한 남녀 종을 다시 끌어다가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종으로 삼았도다.

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흩으리라. 

예레미야 34장 전체 맥락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시드기야 왕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주십니다.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평안히 죽을 것이라…” (34:4–5)

실제로 예레미야 38장 등에서도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권면을 받습니다: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라. 그러면 네가 살고 예루살렘도 구원을 받으리라.”

백성들에게도 회개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34:8–11)

백성들은 처음에 율법에 따라 동족 노예를 해방하는 올바른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금방 마음을 돌이켜 해방한 종들을 다시 억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이들의 회개의 시도가 종으로 삼은 동족을 해방시켜 주는 시도였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되었던 그들을 구원하셔서 자유인, 곧 자유인의 신분이 되게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고 계시다는 것 입니다.

예레미야 34장에서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기득권과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 것이 결국 회개의 기회를 무산시킨 결정적 이유입니다.

히브리 동족 노예를 해방한다는 것은 노동력과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는 일 이었습니다.

위기 앞에서 형식적으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듯” 했지만, 바벨론 군대가 일시적으로 철수했을 때 곧바로 다시 노예를 억압합니다.

  • 예레미야 34: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자유하게 한 남종과 여종을 다시 끌어다가 너희에게 복종시켜 종을 삼았도다.”

"종된 이스라엘을 자유인의 신분이 되게 하신 하나님, 그러나 동족을 노예로 삼았던 이들"

지난 날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경험을 기억하며, 살다보면 부득이 동족을 종으로 삼는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경우라도, 그를 영구히 억압하지 말고 7년째 되는 해에 해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은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출애굽기 21:2 – “히브리 남종을 사면 6년 동안 섬기게 하고 제7년에 자유롭게 하라.”

신명기 15:12 – “네 형제가 네게 팔렸거든 6년을 섬기고 제7년에 놓아 자유하게 하라.”

레위기 25:39–42 – “형제를 종으로 삼을지라도 종처럼 부리지 말고 품꾼처럼 대하라.”

2025/05/19

제2의 솔로몬을 꿈꾸는 이들에게 2 : 일천번제와 기도

 #일천번제_솔로몬은 과연 일천번제(천 번의 번제)를 꼭 드릴 필요가 있었을까?

“굳이 천일번제를 드릴 필요가 있었는가?”

먼저, 율법에 규정된 제사와의 비교, 그리고 하나님이 제사를 통해 진짜 원하셨던 것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이 율법에서 명하신 번제의 규정과 의미

#번제(Burnt offering, 히브리어: עולה ‘올라’)

레위기 1장에서 규정된 제사로,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이며, 전체를 하나님께 불태워 드리는 온전한 헌신의 상징입니다.

핵심 규정 (레위기 1장 기준):

  • 개인이나 공동체가 자원하여 드림 (레 1:3)
  • 흠 없는 수컷 제물
  • 제물 전체를 번제단에서 불태움
  • 제사를 통해 속죄와 하나님과의 화목을 추구

의미:

  • 전적인 헌신
  • 자발적 순종
  • 하나님께 나아가는 신앙의 표현
즉, 번제는 율법이 정한 횟수나 수량이 아닌 ‘진심’이 중심입니다.
번제 횟수  : 정해진 절기와 경우에 따라 규칙적, 상징적
번제 장소  : 회막/성막에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장소에서
번제 목적  : 죄사함, 헌신, 교제 등 분명한 목적

2. 솔로몬의 일천번제 : 율법적 기준에서 벗어난 ‘의도된 과잉’?

  • 열왕기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살펴본 것처럼 일천 번제는 율법에 명시된 규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솔로몬의 자발적 결정이었습니다. 율법적으로는 “많이 드릴수록 더 많은 은혜 받는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세를 통해 번제의 방식, 횟수, 의미를 분명히 규정하셨습니다 (레위기, 민수기).

솔로몬의 일천번제는 율법을 철저히 따르기보다는, 인간적인 의도나 방식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측 : 

1) 간절한 두려움의 가능성

열왕기상 3장 1–4절에 따르면, 솔로몬은 왕위에 오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천번제를 드립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난 초기 통치 시점입니다:

  1.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정식으로 왕위에 오름 (왕상 2장)
  2. 정적들(아도니야, 요압 등)의 숙청과 정권 안정화 (왕상 2장 후반)
  3. 이후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 (왕상 3:4)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아직 건축되지 않았고, 하나님의 회막은 기브온 산당에 있었습니다 (대하 1:3 참조).

그래서 솔로몬은 가장 큰 산당이었던 기브온에 가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묻습니다.

  • 열왕기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 열왕기상 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솔로몬이 왕으로 추대될 당시의 배경은 단순한 평화로운 승계가 아니라, 왕권을 둘러싼 위기 상황 속에서의 긴급한 등극이었습니다. (열왕기상 1장)

다윗 왕은 매우 노쇠하여 병상에 누워 있었고 왕으로서의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 이를 틈타 주변에서는 차기 왕위를 놓고 권력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도니야는 다윗의 넷째 아들로, 당시 왕권을 주장할 수 있는 유력한 왕자였습니다. 아도니아가 군대 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 등 당시의 핵심인사들의 지지를 얻어 실질적인 왕권 찬탈을 시도 중인 가운데 (열왕기상 1:5-10), 나단과 밧세바의 개입으로 아슬아슬하게 왕이 된 솔로몬, 그는 우리아의 아내로 알려져있던 "밧세바의 아들"이었습니다.

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둘째 아들이었던 솔로몬은 출생 자체가 도덕적으로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왕위 계승의 정당성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요소였을 것 입니다.

아도니야(넷째 아들)는 자신이 왕이 될 자격이 있다고 믿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 한 것을 보더라도 솔로몬은 전통적인 장자 계승 원칙에서 벗어난 인물이었습니다. 

이는 곧 백성들 가운데서도 솔로몬의 즉위를 반기지 않는 자들이 있을 수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내가 솔로몬이었다면 ᆢ'

아직은 어렸던 솔로몬에게 아버지 다윗만큼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칭송받는 훌륭한 왕이 되고 싶었던 꿈과 함께, 그에게는 그 수많은 시선들을 이기고 백성, 곧 사람들 앞에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하진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그 모든 추측을 뒤로하더라도 어린 나이와 통치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 백성 앞에 서는 두려움과 부담감을 분명히 가졌을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 열왕기상 3장 7절 히브리어 원문 (열왕기상 3:7 중)

 וְאָנֹכִי נַעַר קָטֹן לֹא אֵדַע צֵאת וָבֹוא

  • וְאָנֹכִי ve’anokhi 접속사 + 대명사 그리고 나는
  • נַעַר naʿar 명사 소년, 젊은이
  • קָטֹן qāṭōn 형용사 작다, 어린
  • לֹא lo 부정사 ~아니다
  • אֵדַע ’ēḏaʿ 동사 (ידע, 야다) 내가 알다 (미완료형)
  • צֵאת tset 명사형/동사원형 (יצא, 야차) 나가는 것
  • וָבֹוא u·vā·vo 동사원형 (בוא, 보) 들어오는 것

➡️직역 해석:

“그리고 나는 작은 소년이라, 나가는 것과 들어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문법 및 구문 해설:

1. “וְאָנֹכִי נַעַר קָטֹן”

‘나는 작은 소년입니다’

  • נַעַר (naʿar)는 단순히 '소년'만이 아니라 미성숙한 사람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 קָטֹן (qaton)은 크기뿐만 아니라 지위나 경험의 부족을 나타냅니다.

2. “לֹא אֵדַע צֵאת וָבֹוא”

  • ‘출입(出入)’은 히브리어 관용어로, 삶을 이끌어가는 실천적 판단, 행동, 지도력 전반을 의미합니다.
  • 알지 못한다(לֹא אֵדַע)는 말은 단순히 모른다는 뜻이 아니라, 그 일을 감당할 능력과 지혜가 없음을 겸손히 고백하는 표현입니다.

즉, 히브리어 구문 ‘לֹא אֵדַע צֵאת וָבֹוא’는 단순한 문맹이나 무지의 고백이 아니라,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하나님 없이 감당할 수 없는 인간적 한계를 겸손히 드러내는 고백이자, 솔로몬이 지혜를 구한 시작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모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약함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와 지혜로 그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 맡기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을 기뻐하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 열왕기상 3:10–14

“이것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2) 고대 근동 문화의 영향 가능성

솔로몬 시대 주변국(애굽, 바벨론, 가나안 등)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사 관행이 있었습니다:

  • 숫자에 의한 종교적 상징성 (많을수록 신의 환심을 산다고 믿음)
  • 산당(높은 곳)에서 제사드림 → 영적 권위나 신접의 장소로 인식
  • 왕권 강화와 종교를 결합 → 신에게 제사를 드림으로 통치의 정당성 확보

솔로몬은 이러한 문화 속에서 자라났고, 백성들도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천 번제라는 이례적인 숫자는 고대 근동의 제사 문화의 영향을 받은 종교적 과시 행위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솔로몬의 신앙 상태와 "하나님에 대한 무지"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시점은 솔로몬이 애굽 공주와 결혼동맹을 맺은 후 입니다.

  • 열왕기상 3:1: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성전건축 전이었고, 당시 솔로몬은 성전부지로 확정된 인구조사 후 다윗이 쌓은 제단도 아닌 여러 산당을 다니며 제사를 드리던 중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이유는 그곳이 크기가 큰 산당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 열왕기상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그리고 열왕기상 3장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이 구절은 두 개의 평가를 병치합니다:

  • 긍정: 여호와를 사랑하고 다윗의 법도를 따름
  • 부정: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함 (율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함을 암시)

→ 이는 솔로몬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되, 그분을 깊이 아는 지식은 부족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솔로몬의 일천번제는 왕권 안정 후, 외교적 기반 다진 뒤 드린 제사였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했지만(3:3), 일천번제는 이미 세속적 정치 계산과 결합된 신앙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는 지점일 수 있습니다.

애굽과 혼인 동맹은 훗날 이방 여인들과의 관계로 이어져 우상숭배와 신앙 타락의 서곡이 됩니다.(열왕기상 11장)

솔로몬의 일천번제는 외형상 하나님께 드린 위대한 예배처럼 보이지만, 그 시기와 배경을 보면 이미 신앙과 정치가 혼합되기 시작한 초기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왜 그 제사를 받으셨는가?

비록 율법적 규정도 아니었고, 그의 동기가 어쩌면 순전한 것도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그 밤에 꿈에 나타나 응답하셨습니다. (열왕기상 3:5)

하나님께서 왜 솔로몬에게 응답하셨는지 성경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비록 어설픈 신앙이었으나, 하나님께 향해 있는 그의 중심을 보셨을 수도 있고, 다윗과의 약속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일천 마리의 번제에 대한 감동은 아니었을 게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수많은 제사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 사무엘상 15:22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이사야 1:11~17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너희 손에 피가 가득하니라... 악을 행하는 것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라”
  • 호세아 6: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율법 또한 양보다 중심, 횟수보다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제사는 그 순간에 하나님이 은혜로 받으셨지만, 그 제사의 양이 신앙의 깊이를 보장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선 단 한 번도 솔로몬의 일천번제를 기뻐하셨다거나 그와 같은 번제를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신 적이 단 한번도 없으셨으니까요. 

오히려, 솔로몬을 사랑하셔서 솔로몬에게 "여디디야"란 이름을 따로 지어주실 만큼 솔로몬을 사랑하셨던 하나님의 그 일방적인 아버지의 사랑으로, 아직은 어렸던 솔로몬의 수준에 하나님께서 맞춰주셨던 건 아니었을까요?

솔로몬의 불안과 두려움에 안심을 주고 싶으셨던 건 아니었을까요?

그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의 이유 외에 나는 그 답을 찾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2025/05/18

제2의 솔로몬을 꿈꾸는 이들에게 1 : 솔로몬은 몇 살에 죽었을까?

솔로몬의 사망 연령과 죽음의 방식에 대해 성경은 정확한 나이나 죽음의 구체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기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간접적인 자료를 통해 추정이 가능합니다.

1. 성경이 알려주는 정보

● 통치 기간: 40년간 통치함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 수는 사십 년이라” (열왕기상 11:42)

● 사망 내용: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에 장사되니라.” (열왕기상11:43)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는 표현은 자연사 혹은 평온한 죽음을 뜻하는 히브리적 관용구입니다.

특별한 병이나 전쟁, 반란 등으로 죽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2. 그의 나이 추정

성경은 솔로몬이 왕이 된 정확한 나이도 언급하지 않지만, 다윗의 나이와 솔로몬의 출생 시점을 고려해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죽은 나이: 약 70세 (사무엘하 5:4)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었고, 40년을 통치했습니다.

다윗이 솔로몬을 얻은 것은 말년(50세 이후)에 가까운 시점으로 추정됩니다 (사무엘하 12장).

따라서 솔로몬이 왕이 된 나이는 대략 20세 전후로 추정됩니다.

왕위 즉위 시 약 20세 + 40년 통치 = 약 60세 전후에 

사망한 것으로 봅니다.

3. 사망 방식은?

성경은 특별한 고통이나 심판의 죽음이 아닌 평범한 죽음(자연사)으로 묘사합니다.

그러나, 죽음 직전의 평가는 부정적입니다.

열왕기상 11장 전체는 그의 영적 타락과 우상숭배를 강조하며, 그의 죽음을 긍정적으로 축복하지 않고 조용히 끝맺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나라를 찢을 것을 예고하십니다.

2025/05/12

영광, 하나님 임재의 실체

#역대하 7:1

וּכְכַלּוֹת שְׁלֹמֹה לְהִתְפַּלֵּל וְהָאֵשׁ יָרְדָה מִן־הַשָּׁמַיִם וַתֹּאכַל הָעֹלָה וְהַזְּבָחִים וּכְבוֹד יְהוָה מָלֵא אֶת־הַבָּיִת׃

구문 분석:

1. וּכְכַלּוֹת שְׁלֹמֹה לְהִתְפַּלֵּל

  • וּ = 그리고 (접속사)
  • כְכַלּוֹת = ~이 끝났을 때 (동사 כָּלָה '끝나다'의 명사형 또는 분사 형태)
  • שְׁלֹמֹה = 솔로몬 (주어)
  • לְהִתְפַּלֵּל = 기도하다 (히필 분사 목적격; '기도하는 것을')

→ "솔로몬이 기도를 마쳤을 때"

2. וְהָאֵשׁ יָרְדָה מִן־הַשָּׁמַיִם

  • וְ = 그리고
  • הָאֵשׁ = 불 (주어, 정관사 포함)
  • יָרְדָה = 내려왔다 (동사 יָרַד qal 완료형, 3인칭 여성 단수)
  • מִן־הַשָּׁמַיִם = 하늘에서부터

→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3. וַתֹּאכַל הָעֹלָה וְהַזְּבָחִים

  • וַתֹּאכַל = 삼켰다, 불살랐다 (אָכַל ‘먹다’의 여성 단수 완료형, 여기선 ‘불이 태우다’의 의미로 사용)
  • הָעֹלָה = 번제 (올려드리는 제사)
  • וְהַזְּבָחִים = 희생제물들

→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불살랐다"

4. וּכְבוֹד יְהוָה מָלֵא אֶת־הַבָּיִת

  • וּכְבוֹד = 그리고 영광 (명사, כָּבוֹד ‘영광’)
  • יְהוָה = 여호와
  • מָלֵא = 가득 찼다 (완료형, 3인칭 남성 단수)
  • אֶת־הַבָּיִת = 그 성전을 (직접 목적어)

→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을 가득 채웠다"

전체 해석 (직역):

"솔로몬이 기도를 마쳤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불살랐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 찼다."

2025/05/04

예레미야 32장 39-44절 : 하나님의 약속, 우리를 위하여

 예레미야 32:39절 히브리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וְנָתַתִּי לָהֶם לֵב אֶחָד וְדֶרֶךְ אֶחָת לְיִרְאָה אוֹתִי כָּל־הַיָּמִים לְטוֹב לָהֶם וּלְבְנֵיהֶם אַחֲרֵיהֶם

1. וְנָתַתִּי לָהֶם

  • וְ: 그리고
  • נָתַתִּי: 나는 주었다 (동사 נתן Qal 완료 1인칭 단수)
  • לָהֶם: 그들에게 (전치사 לְ + 3인칭 복수 대명사)

→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주었다"

2. לֵב אֶחָד

  • לֵב: 마음
  • אֶחָד: 하나 (형용사, 남성 단수)
→ "하나의 마음"

2025/04/29

사무엘상 15장7-8절 : 진멸하라

#사무엘상 15:7

히브리어:

וַיַּךְ שָׁאוּל אֶת־עֲמָלֵק מֵחֲוִילָה בֹּאֲכָךְ שׁוּר אֲשֶׁר עַל־פְּנֵי מִצְרָיִם

단어별 분석:

  • וַיַּךְ (vayyakh)→ 접속사 ו (그리고) + 동사 נכה (때리다, 치다) 칼 완료형 3인칭 남성 단수 ("그리고 그가 쳤다")
  • שָׁאוּל (Sha'ul)→ 주어, 고유명사 ("사울")
  • אֶת־עֲמָלֵק (et-`Amaleq)→ 직접목적격 אֵת + 아말렉 (Amalek 족속)
  • מֵחֲוִילָה (me-Chavila)→ 전치사 מִן ("~로부터") + 하윌라 (Havila 지역 이름)
  • בֹּאֲכָךְ (bo'akha)→ 동명사 בוא ("오다") + 2인칭 남성 단수 접미어 ("네가 가는") — 여기서는 "이르는 곳" 정도로 의미
  • שׁוּר (Shur)→ 수르 (Shur 지역 이름)
  • אֲשֶׁר (asher)→ 관계대명사 ("~하는")
  • עַל־פְּנֵי (`al-pene)→ 전치사 עַל ("~위에") + 얼굴 (표면, 앞면) → "앞에"
  • מִצְרָיִם (Mitzrayim)→ 이집트 (Egypt)

2025/04/24

예레미야와 남유다 포로기

#남유다의 1, 2, 3차 바벨론 포로 시기

#1차 포로 (BC 605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물리치고 팔레스타인 지역의 패권을 장악한 후 남유다에 조공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여호야김 왕은 이를 따랐고, 바벨론은 일부 왕족, 귀족, 유능한 청년들을 포로로 데려갔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다니엘과 세 친구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아직 파괴되지 않았고, 유다는 바벨론의 속국으로 존속했습니다.

1차 포로 (BC 605년)

  • 배경: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 왕 느고를 물리치고 팔레스타인 지역 지배권 확보.
  • 상황: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이 왕이었음. 남유다는 바벨론에 조공을 바침.
  • 포로: 왕족과 귀족 일부, 유능한 청년들 포로됨. 대표 인물: 다니엘과 세 친구들
  • 결과: 남유다는 여전히 자치 왕국으로 존재했으나 바벨론의 속국이 됨.

#2차 포로 (BC 597년)

여호야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여고냐)이 즉위했지만, 바벨론에 저항하다가 예루살렘이 포위되었습니다. 결국 항복하게 되고, 왕과 귀족, 군사 및 기술자 등 약 만여 명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이때 에스겔도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은 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 시드기야를 꼭두각시 왕으로 세웠고, 예루살렘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2차 포로 (BC 597년)

  • 배경: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여고냐)이 왕이었음. 바벨론에 반기를 들다 포위됨.
  • 상황: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항복 받음.
  • 포로: 왕(여호야긴), 귀족, 장인, 병사 등 약 1만 명 포로됨.
  • 대표 인물: 에스겔
  • 결과: 시드기야(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가 꼭두각시 왕으로 세워짐. 예루살렘은 아직 남아 있었음.

#3차 포로 (BC 586년)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반역하자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포위하고 파괴했습니다. 성전, 궁전, 성벽이 모두 불타고, 유다 왕국은 멸망했습니다. 다수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고, 일부는 흩어졌으며, 남유다는 국가로서 완전히 소멸했습니다.

3차 포로 (BC 586년)

  • 배경: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반역. 바벨론이 강력한 보복을 감행.
  • 상황: 예루살렘 완전히 포위 후 성전과 궁전, 성벽 모두 파괴.
  • 포로: 대부분 백성, 특히 남은 지도층 포로됨.
  • 결과: 예루살렘 멸망, 성전 파괴, 남유다 왕국 소멸

#예레미야

2025/04/21

야베스의 기도

야베스의 기도는 역대상 4장 1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부르짖어 이르되,
참으로 주께서 나에게 복에 복을 더하시고,
나의 지경을 넓히시며,
주의 손이 나와 함께 하시고,
환란을 멀리하사 나로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그가 구한 것을 허락하셨더라.'

히브리어 원문 (역대상 4:10):

וַיִּקְרָ֣א יַעְבֵּ֗ץ לֵ֚אלֹהֵי יִשְׂרָאֵ֔ל לֵאמֹ֖ר אִם־בָּרֵ֣ךְ תְּבָרֲכֵ֣נִי וְהִרְבִּ֣יתָ אֶת־גְּבֻלִ֗י וְהָיְתָ֤ה יָֽדְךָ֙ עִמִּ֔י וְעָשִׂ֥יתָ מֵרָ֖ע לְבִלְתִּ֣י עָצְבִּ֑י וַיָּבֵ֧א אֱלֹהִ֛ים אֵ֖ת אֲשֶׁ֥ר שָׁאָֽל׃

구문 분석

1. וַיִּקְרָ֣א יַעְבֵּ֗ץ לֵ֚אלֹהֵי יִשְׂרָאֵ֔ל לֵאמֹ֖ר

וַיִּקְרָ֣א: 그리고 그가 부르짖었다 (칼 미완료 3인칭 단수 남성, 접속사 포함)

  • יַעְבֵּ֗ץ: 야베스
  • לֵ֚אלֹהֵי יִשְׂרָאֵ֔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 לֵאמֹ֖ר: 이르기를 (말하다의 인피니티브 절, 목적용)

한글: 그리고 야베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불러 말하였다.
영어: And Jabez called to the God of Israel, saying,

2. אִם־בָּרֵ֣ךְ תְּבָרֲכֵ֣נִי

  • אִם: 참으로, 정말로 (조건이라기보다 강조 의미)
  • בָּרֵ֣ךְ: 축복하소서 (피엘 명령형 2인칭 남성 단수)
  • תְּבָרֲכֵ֣נִי: 당신이 나를 축복하신다면 (피엘 미완료 2인칭 남성 단수 + 접미어 1인칭 목적격)
한글: 진실로 주께서 반드시 나에게 복 주신다면,
영어: If surely blessing You will bless me,

2025/04/13

예레미야 29장 11절 :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은 -ing

  •  예레미야 29:11의 히브리어 원문:

כִּ֣י אָנֹכִ֞י יָדַ֣עְתִּי הַמַּחֲשָׁבֹ֗ת אֲשֶׁ֨ר אָנֹכִ֤י חֹשֵׁב֙ עֲלֵיכֶ֔ם נְאֻם־יְהוָ֖ה מַחְשְׁבֹ֣ות שָׁלֹ֑ום וְלֹ֥א לְרָעָ֖ה לָתֵ֥ת לָכֶ֛ם אַחֲרִ֥ית וְתִקְוָֽה׃

[발음]

Ki anokhi yadati hammaḥashavot asher anokhi ḥoshev 'alekhem, ne'um YHWH, maḥashavot shalom velo lera'ah latet lakhem aḥarit vetikvah.

구문 분석:

  • כִּ֣י (ki) : 접속사 "왜냐하면", "이는 ~ 때문이다"
  • אָנֹכִ֞י (anokhi) : 대명사 "나" — 강조형, 즉 "내가 직접"
  • יָדַ֣עְתִּי (yadati) : 동사 ידע (yada) "알다" — 완료형 1인칭 단수: "나는 안다"
→ "나는 안다" (I know)
  • הַמַּחֲשָׁבֹ֗ת (ha-maḥashavot) : 정관사 הַ + 복수형 מַחֲשָׁבָה (maḥashavah) "생각, 계획"
→ "그 생각들"
  • אֲשֶׁ֨ר (asher) : 관계대명사 "that, which"
  • אָנֹכִ֤י חֹשֵׁב֙ (anokhi ḥoshev) : חָשַׁב (ḥashav) "생각하다" — 현재형 1인칭 단수
"내가 생각하고 있는"
  • עֲלֵיכֶ֔ם (‘alekhem) : 전치사 עַל (al) "위에, 대해" + 2인칭 복수 대명사
→ "너희에 대해"
→ "내가 너희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생각들"
  • נְאֻם־יְהוָ֖ה (ne'um-YHWH)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선언적 표현
  • מַחְשְׁבֹ֣ות שָׁלֹ֑ום (maḥashavot shalom) : "평안의 생각들" — 복수명사 + 단수추상명사
→ "평안을 주는 계획들"
  • וְלֹ֥א לְרָעָ֖ה (velo lera'ah) : "재앙이 아닌" — "라아"는 "악, 해악"
  • לָתֵ֥ת לָכֶ֛ם (latet lakhem) 
  • נתן (natan) "주다" 부정사구
→ "너희에게 주기 위하여"
  • אַחֲרִ֥ית (aḥarit) : "끝, 미래, 마지막 결과" — 종말적인 의미 포함
  • וְתִקְוָֽה (vetikvah) : "희망" — 소망, 기대

전체 번역

2025/04/03

예레미야 20장 7-18

 #예레미야 20:7 (יִרְמְיָהוּ כ׳:ז׳)

פִּתִּיתַנִי יְהוָה וָאֶפָּת, חֲזַקְתַּנִי וַתּוּכָל

  • פִּתִּיתַנִי (pititani) – פתה (PTH, 미완료 2인칭 단수, 칼) “당신이 나를 꾀셨습니다.”
  • יְהוָה (YHWH) – 야훼(여호와)
  • וָאֶפָּת (va'epat) – פתה (PTH, 미완료 1인칭 단수, 칼) “내가 꾀임을 당했습니다.”
  • חֲזַקְתַּנִי (ḥazaqtani) – חזק (ḤZQ, 완료 2인칭 단수, 칼) “당신이 나를 강하게 하셨습니다.”
  • וַתּוּכָל (vattukhal) – יכל (YKL, 완료 2인칭 단수, 칼) “당신이 이기셨습니다.”

해석: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꾀셨으므로 내가 꾀임을 받았으며, 주께서 나를 강하게 하셨으므로 주께서 이기셨나이다."

#예레미야 20:8 (יִרְמְיָהוּ כ׳:ח׳)

כִּי מִדֵּי אֲדַבֵּר אֶזְעָק, חָמָס וָשֹׁד אֶקְרָא

  • כִּי (ki) – "왜냐하면"
  • מִדֵּי (midei) – "매번 ~할 때"
  • אֲדַבֵּר (adabber) – דבר (DBR, 미완료 1인칭 단수, 피엘) “내가 말할 때”
  • אֶזְעָק (ez‘aq) – זעק (Z‘Q, 미완료 1인칭 단수, 칼) “내가 부르짖을 때”
  • חָמָס וָשֹׁד (ḥamas va-shod) – “폭력과 탈취”
  • אֶקְרָא (eqra) – קרא (QR’, 미완료 1인칭 단수, 칼) “내가 외칠 때”

해석:

"내가 말할 때마다 부르짖으며, '폭력과 탈취가 있다'고 외칩니다."

#예레미야 20:9 (יִרְמְיָהוּ כ׳:ט׳)

וְהָיָה בְלִבִּי כְּאֵשׁ בֹּעֶרֶת עָצוּר בְּעַצְמֹתָי

  • וְהָיָה (ve-hayah) – היה (HYH, 완료 3인칭 단수, 칼) “그리고 ~이 되었다.”
  • בְּלִבִּי (be-libbi) – “내 마음속에”
  • כְּאֵשׁ בֹּעֶרֶת (ke-esh bo‘eret) – “불처럼 타오르는”
  • עָצוּר (atzur) – עצר (TZR, 칼 수동형) “갇힌”
  • בְּעַצְמֹתָי (be-atzmotai) – “내 뼈 속에”

해석:

"그러나 내 마음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며, 내 뼈 속에 갇힌 것 같았습니다."

#예레미야 20:10 (יִרְמְיָהוּ כ׳:י׳)

כִּי שָׁמַעְתִּי דִּבַּת רַבִּים מָגוֹר מִסָּבִיב; הַגִּידוּ וְנַגִּידֶנּוּ כָּל אֲנָשֵׁי שְׁלוֹמִי, שֹׁמְרִים צַלְעִי לֵאמֹר אוּלַי יֻפָּתֶה וְנוּכְלָה לוֹ וְנִקְחָה נִקְמָתֵנוּ מִמֶּנּוּ

  • כִּי שָׁמַעְתִּי (ki shama‘ti) – "이는 내가 들었음이라" (שָׁמַע(shama‘) → 칼 완료 1인칭 단수, “내가 들었다”)
  • דִּבַּת רַבִּים (dibbat rabbim) – "많은 자들의 비방"
  • מָגוֹר מִסָּבִיב (magor missaviv) – "사방에서 두려움이 있음이라" (מָגוֹר(magor) → "공포, 두려움")
  • הַגִּידוּ וְנַגִּידֶנּוּ (hagidu ve-nagidennu) – "고하라, 우리가 그것을 전하리라" (נַגִּידֶנּוּ(nagidennu) → 히필 미완료 1인칭 복수, “우리가 전하리라”)
  • כָּל אֲנָשֵׁי שְׁלוֹמִי (kol anshei shelomi) – "나의 평안을 누리던 모든 사람들" (즉, 친구들이나 동료들)
  • שֹׁמְרִים צַלְעִי (shomrim tzala‘i) – "나의 발걸음을 지켜보며"
  • אוּלַי יֻפָּתֶה (ulay yuppateh) – "혹시라도 그가 꾀임을 받을까 하여" (יֻפָּתֶה(yuppateh) → 피엘 미완료 3인칭 단수 수동형, “유혹될 것이다”)
  • וְנוּכְלָה לוֹ (ve-nukhlah lo) – "그를 이길 수 있을까 하여" (נוּכְלָה(nukhlah) → 칼 미완료 1인칭 복수)
  • וְנִקְחָה נִקְמָתֵנוּ מִמֶּנּוּ (ve-nikḥah niqmatenu mimennu) – "그에게서 우리의 복수를 취하리라"

해석

"내가 많은 사람들의 비방을 들었으니, 사방에 두려움이 있도다. 그들이 말하기를 '고하라, 우리가 전하리라' 하며, 나의 친구들조차도 나의 발걸음을 지켜보며 말하기를 '혹시 그가 유혹되어 우리가 그를 이길 수 있을까? 우리가 그에게서 복수를 취하리라' 하나이다."

#예레미야 20:11 (יִרְמְיָהוּ כ׳:י״א)

וַיהוָה אוֹתִי כְּגִבּוֹר עָצוּם, עַל-כֵּן רֹדְפַי יִכָּשְׁלוּ וְלֹא יוּכָלוּ; בֹּשׁוּ מְאֹד כִּי לֹא הִשְׂכִּילוּ, כְּלִמַּת עוֹלָם לֹא תִשָּׁכֵּחַ

  • וַיהוָה אוֹתִי (va-YHWH oti) –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 כְּגִבּוֹר עָצוּם (ke-gibbor atzum) – "강한 용사처럼"
  • עַל-כֵּן רֹדְפַי יִכָּשְׁלוּ וְלֹא יוּכָלוּ (‘al ken rodfai yikkashlu ve-lo yukhalu) – "그러므로 나를 핍박하는 자들이 넘어져서 능히 이기지 못할 것이요"
  • בֹּשׁוּ מְאֹד כִּי לֹא הִשְׂכִּילוּ (boshu me’od ki lo hiskilu) – "그들이 크게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음이라"
  • כְּלִמַּת עוֹלָם לֹא תִשָּׁכֵּחַ (kelimmat olam lo tishakeaḥ) – "그들의 영원한 치욕이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해석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강한 용사 같으시도다. 그러므로 나를 핍박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능히 이기지 못할 것이며, 그들은 크게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음이라. 그들의 영원한 치욕은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예레미야 20:12 (יִרְמְיָהוּ כ׳:י״ב)

וַיהוָה צְבָאוֹת, בֹּחֵן צַדִּיק רֹאֶה כְלָיוֹת וָלֵב; אֶרְאֶה נִקְמָתְךָ מֵהֶם, כִּי אֵלֶיךָ גִּלִּיתִי אֶת-רִיבִי

  • וַיהוָה צְבָאוֹת (va-YHWH tseva’ot) –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
  • בֹּחֵן צַדִּיק רֹאֶה כְלָיוֹת וָלֵב (boḥen tzaddiq ro’eh kelayot va-lev) – "의인을 시험하시고 속과 마음을 보시는 주께서"
  • אֶרְאֶה נִקְמָתְךָ מֵהֶם (er’eh niqmatekha mehem) – "내가 그들에게서 주의 복수를 보리니"
  • כִּי אֵלֶיךָ גִּלִּיתִי אֶת-רִיבִי (ki eleikha gilliti et-rivi) – "이는 내가 주께 나의 사정을 아뢰었음이라"

해석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여, 의인을 시험하시며 심장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주께서여, 내가 주의 복수를 그들에게서 보기를 원하오니, 이는 내가 내 사정을 주께 아뢰었음이니이다."

#예레미야 20:13 (יִרְמְיָהוּ כ׳:י״ג)

שִׁירוּ לַיהוָה הַלְלוּ אֶת-יְהוָה, כִּי-הִצִּיל אֶת-נֶפֶשׁ אֶבְיוֹן מִיַּד מְרֵעִים

  • שִׁירוּ לַיהוָה הַלְלוּ אֶת-יְהוָה (shiru la-YHWH halelu et-YHWH) – "여호와께 노래하며 찬양하라"
  • כִּי-הִצִּיל אֶת-נֶפֶשׁ אֶבְיוֹן (ki hitzil et-nefesh evyon) – "이는 그가 가난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셨음이라"
  • מִיַּד מְרֵעִים (miyad mere‘im) – "악인의 손에서"

해석

"여호와께 노래하며 찬양하라! 이는 그가 가난한 자의 생명을 악인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라."

2025/03/29

예레미야18:1-12 : 인내, 신뢰와 믿음 속에서 끈기있게 나 자신을 견디는 것

#예레미야 18:1-12 요약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도공)의 집으로 가서 그의 일을 보라고 명령하신다. 예레미야가 가서 보니, 토기장이(도공)이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다가 망가뜨리면 다시 새롭게 빚어 만드는 모습을 본다.

하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손에 있는 진흙과 같아서,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다시 만들거나 심판하실 수 있음을 선언하신다. 만약 어떤 민족이 죄에서 돌이키면 재앙을 거두시고, 반대로 하나님께서 복을 약속하신 민족이라도 악을 행하면 그 복을 취소하신다고 말씀하신다.

  • 예레미야 18:6-8 (개역개정)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보라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켜 떠나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자기 길을 따르며, 완고하게 악을 행하기로 결정한다. 이로 인해 그들에게 심판이 임할 것임을 경고하신다.

2025/03/24

역대하1장10절 : 솔로몬이 구한 지혜와 지식

  • 역대하 1:10 히브리어 원문 해석

"지금 지혜와 지식을 내게 주셔서 내가 이 백성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이 큰 백성을 누가 능히 다스리리이까?"

#히브리어 원문 (역대하 1:10):

 "עַתָּה נָּתַתָּ לִי חָכְמָה וּדְעָה וְהָאַלְכְּתִּי אֶת-הָעָם הַזֶּה אֲשֶׁר-מִי יַחְכִּי אֶת-עַם-רָב-זֶה"

#역대하 1:10 히브리어 구문 해석

  • 히브리어 원문 (BHS)

עַתָּה חָכְמָה וּמַדָּע תֶּן־לִי וְאֵצְאָה לִפְנֵי הָעָם הַזֶּה כִּי מִי יָשְׁפֹּט אֶת־עַמְּךָ הַזֶּה הַגָּדוֹל׃

주절 (Main Clause)

עַתָּה חָכְמָה וּמַדָּע תֶּן־לִי

  • עַתָּה (이제) → 시간 부사
  • חָכְמָה וּמַדָּע (지혜와 지식) → 명사 주어
  • תֶּן־לִי (내게 주옵소서) → 동사 명령형 (2인칭 단수) + 간접목적어 (לִי, 내게)

→ "이제 지혜와 지식을 내게 주옵소서."

종속절 (Subordinate Clause)

וְאֵצְאָה לִפְנֵי הָעָם הַזֶּה

  • וְ (ve) (그리고) → 접속사
  • אֵצְאָה (내가 나아가게 하소서) → cohortative (강한 의지 표현)
  • לִפְנֵי הָעָם הַזֶּה (이 백성 앞에서) → 전치사구

→ "그러면 내가 이 백성 앞에서 나아가리이다."

이유절 (Reason Clause)

כִּי מִי יָשְׁפֹּט אֶת־עַמְּךָ הַזֶּה הַגָּדוֹל

  • כִּי (왜냐하면) → 접속사 (이유)
  • מִי (누가) → 의문대명사
  • יָשְׁפֹּט (재판하겠습니까?) → 미완료형 동사
  • אֶת־עַמְּךָ הַזֶּה הַגָּדוֹל (이 위대한 주의 백성을) → 목적어 
→ "이는 누가 이 위대한 주의 백성을 재판하겠습니까?"

#번역

 "이제 지혜와 지식을 내게 주옵소서.

그러면 내가 이 백성 앞에서 나아가리이다.

이는 누가 이 위대한 주의 백성을 재판하리이까?"

#문법적 특징

  •  "תֶּן־לִי" (ten-li, "내게 주옵소서") : 동사 נָתַן (natan, "주다")의 명령형 (imperative). 솔로몬이 하나님께 직접 요청하는 표현
  •  "וְאֵצְאָה" (ve'etze'ah, "내가 나아가리이다") : 동사 יָצָא (yatza, "나아가다")의 cohortative 형태. Cohortative: 강한 의지 또는 소망을 나타냄 → "내가 반드시 나아가게 하소서"
  •  "יָשְׁפֹּט" (yishpot, "재판하리이까?") : 동사 שָׁפַט (shafat, "재판하다")의 미완료형 (Imperfect 3인칭 단수). 미완료형이지만, 여기서는 의문문으로 사용됨 → "누가 재판하겠습니까?"

고대 이스라엘에서 왕은 단순한 통치자가 아니라 백성을 공정하게 재판하는 자였다.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명예도 함께 주심 (역대하 1:11-12).

역대상1장12절 : 하나님의 답변

단어별 구문 분석:

  1. עַתָּה (Atah) - "지금" : 시간 부사로,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을 요청하는지 강조하는 단어입니다.
  2. נָּתַתָּ (Natatta) - "주셨다" : 동사 "נתן" (나탄)의 과거형입니다. 주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지혜와 지식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3. לִי (Li) - "내게" : 전치사 ל(리)와 1인칭 단수 대명사 י(이)의 결합으로 "나에게"라는 뜻입니다.
  4. חָכְמָה (Chokhmah) - "지혜" : 명사로, 지혜, 지식, 이해력을 의미합니다.
  5. וּדְעָה (U'da'ah) - "지식" : דַּעַת (다앗)이라는 명사의 동명사 형태로, 지식, 이해를 나타냅니다.
  6. וְהָאַלְכְּתִּי (V'he'alkhti) - "내가 걸어가게 하옵소서 또는 다스리게 하옵소서" : 동사 אלך (알크)에서 유래한 동명사 הָאַלְכְּתִּי는 "걸어가다" 라는 의미를 가지며, ו(웨)가 접속사로 사용되어 "그리고" 또는 "또한"의 의미로 연결됩니다. "내가 걸어가게 하옵소서"는 왕이 백성을 다스릴 능력과 권한을 요구하는 표현입니다.
  7. אֶת-הָעָם (Et-ha'am) - "이 백성을" : אֶת (엣)은 목적어를 이끌기 위한 표시입니다. הָעָם (하암)은 "백성"을 의미합니다.
  8. הַזֶּה (Ha'zeh) - "이" : 지시 대명사로, 특정한 대상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여기서는 "이 백성"에 해당하는 대상입니다.
  9. אֲשֶׁר (Asher) - "누가" : 관계대명사로 "누가" 또는 "어떤 이가"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누가 이 백성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10. מִי (Mi) - "누가" : 의문 대명사로 "누가"라는 뜻입니다.
  11. יַחְכִּי (Yakhki) - "능히 다스리리이까" : 동사 חָכַם (하캄)에서 유래한 형태로, "지혜를 가지고 있다" 또는 "능히 다스리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추측적 표현으로 "누가 이 백성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나타냅니다.
  12. עַם-רָב-זֶה (Am-rav-zeh) - "이 큰 백성" : עַם (암)은 "백성"을 의미하며, רָב (라브)은 "많은", "큰"이라는 뜻입니다. זֶּה (제)는 "이"라는 지시 대명사로, 앞서 언급한 백성을 지칭합니다.

이 구절은 솔로몬 왕이 하나님께 자신에게 필요한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지혜와 지식"은 왕이 통치를 잘 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자질로 여겨졌습니다.

"이 큰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하며, 그들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별한 능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식일(Sabbath) : a sacred day,하나님께서 쉬셨다.

 창세기2장2-3절은 안식일(Sabbath)의 기원이 되는 구절로, 하나님께서 쉬신 것을 기념하여 후대에 안식일이 제정됨.

예레미야17장19-27절 : 안식일

#창세기 2:2-3 히브리어 구문 해석

1. 히브리어 원문 (BHS,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 창세기 2:2
וַיְכַל אֱלֹהִים בַּיּוֹם הַשְּׁבִיעִי מְלַאכְתּוֹ אֲשֶׁר עָשָׂה, וַיִּשְׁבֹּת בַּיּוֹם הַשְּׁבִיעִי מִכָּל־מְלַאכְתּוֹ אֲשֶׁר עָשָׂה.

  • 창세기 2:3

וַיְבָרֶךְ אֱלֹהִים אֶת־יוֹם הַשְּׁבִיעִי וַיְקַדֵּשׁ אֹתוֹ, כִּי בוֹ שָׁבַת מִכָּל־מְלַאכְתּוֹ אֲשֶׁר־בָּרָא אֱלֹהִים לַעֲשׂוֹת.

#구문분석

#창세기 2:2

2025/03/23

예레미야17장19-27절 : 안식일

#예레미야 17:19

히브리어 원문:

כֹּה אָמַר יְהוָה אֵלַי הָלוֹךְ וְעָמַדְתָּ בְּשַׁעַר בְּנֵי־הָעָם אֲשֶׁר־יָבֹאוּ בָהּ מַלְכֵי יְהוּדָה וַיֵּצְאוּ בָהּ וּבְכָל־שַּׁעֲרֵי יְרוּשָׁלִָם׃

(예레미야 17:19)

"여호와께서 내게 이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백성의 문에 서라. 그 문은 유다 왕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문이며, 또한 예루살렘의 모든 문에서 말하라.'"

그리스도 : 기름부음 받은 자, Immanuel : 이제 Input 에서 Output으로

 "그리스도"(Christ)는 예수님을 지칭하는 중요한 칭호로, 다음과 같은 의미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_어원 (Etymology)

  • 헬라어 (그리스어): Χριστός (Christos) → "기름 부음을 받은 자"
  • 히브리어: מָשִׁיחַ (Mashiach, 메시아) → "기름 부음을 받은 자"
  • 라틴어: Christus → 기독교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전파됨

#그리스도_의미 (Meaning)

"그리스도(Christ)"는 히브리어 #메시아(Messiah)와 같은 의미로,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구원자를 뜻합니다. 구약에서 왕, 제사장,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기름 부음을 받았듯이,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임을 나타내는 명칭입니다.

  • 요한복음 17: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목적(예수님의 구원사역) :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의 완전한 연합을 강조하며, 성부와 성자가 하나이듯 믿는 자들도 하나 되기를 원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한 조직적 일치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긴밀한 영적 연합(신성에의 참여, 우리에게 주신 영광)을 의미. 

  • 요한복음 17:22-26

22.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어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23. 나는 그들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 같이 그들로 온전하게 하나가 되어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4. 아버지여, 내가 있는 곳에 나에게 주신 자들도 나 있는 곳에 함께 있게 하여 주셔서 나의 영광을 그들과 함께 보게 하옵소서. 이는 세상이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신 아버지의 사랑 그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려 함이니이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당신을 알지 못하였으나 나는 당신을 알았고, 이 사람들은 내가 당신에게서 온 것을 알았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여 이제는 그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내가 그들 안에 있는 것을 알게 하였나이다.

'세상에서의 영광은 "승리"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영광은 "사랑"입니다. 승부는 '대적'이 있지만, 사랑은 '긴밀한 관계의 상대'가 있는 겁니다. ... 사랑하여 나를 다 내어줄 수 있는 사랑을 하나님께서 창조 전, 인류를 만들 때부터 ...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도망갔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이것이 예수를 보내신 것... 사랑하는 자가 다 책임을 지는 것,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선을 행하는 것은 영광이고, 악을 행하는 것은 수치입니다. ...보복할 필요없다. 악을 행하고 저주를 퍼붓는 것 자체가 수치다. 그러니 너희는 ... 잘하고 잘못하고의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영광이고 명예인가'가 허락된 자리에 있고, '그렇지 못하는 것은 모두 수치다'라는 것을 아는 자리에 섰다. 그러니 '영광된 인생을 살아봐라, 그런 존재가 되라'고 이렇게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입니다..."

#나는 누구? : 정체성과 영광, 그리고 사명(책임)

  • 에베소서 1:7-19 : 사랑과 영광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어떻게 완성될지를)설명하는 구절

 7절:

"우리가 그를 통해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하신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하신 것이라."

→'피로 구속'함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혈육이 되기로 하셨다는 것을 의미(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나 보상의 요구를 넘어, '신성에의 참여'를 요구하고 허락하심)

8절:

"이 은혜를 우리가 풍성히 받아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그 뜻을 알게 하셨으니."

9절:

"그의 기쁘신 뜻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바를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하나님의 뜻과 계획의 계시 (9절) : 하나님은 그의 기쁘신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그분의 구속 계획과 목적을 알리셨습니다. 

10절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따라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시니."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고 하십니다. 이는 창조의 완성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가 되고 회복된다는 뜻

  •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하늘과 땅, 천상과 지구의 모든 것을 통합하고 회복하시기 위해 계획하셨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는 구속의 중심이자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완성자이십니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합되며, 구원과 회복의 완전성을 이루게 됩니다. 
  •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완성: 우리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하게 합니다.

15절:

"이러므로 내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듣고"

16절: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며, 내 기도에 항상 기억하여"

17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그를 알게 하시고"

→지혜와 계시의 영은 하나님을 알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영적 성장과 하나님을 아는 깊은 지혜와 계시를 의미.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어 그들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성장하길 원합니다. 

18절: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가 부르신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이 무엇이며"

19절:

"그의 능력의 강함이 우리에게 베푸신 바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순한 지적 이해를 넘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달아 알아 사랑과 영광으로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것. (Input이 Output이 되게)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통합되고 회복되는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으로 찾아오시며, 우리로 사랑으로 응답하게 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룸과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우리에게 맡기시는 이중적인 사명을 갖게 되는 것.

  • 마태복음 28:18-20

18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버지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매, "

19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며,"

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IMMANUEL" 임마누엘이 되는 것.

내가 가 있는 모든 곳이 임마누엘이 됨!!!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신다"

그러니 너, 하나님의 자녀는 '안심하고, 자녀의 영광을 살아라!'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모든 상황과 현실에 오셔서(동참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을 우리에게 설득하여 주신 것 같이(우리의 인생을 통해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보이시고 가르쳐주신대로, 우리가 아버지께 배운대로, 오랜 인내로 우리를 설득하신 그 사랑으로), 우리가 보냄을 받은 지금의 이 상황과 조건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신 것 같이, 그 아들이 부활의 승리와 영광과 존귀의 지위에서 우리에게 그 영광을 나눈다고 우리에게 맡기신 책임을 살라는 것. 말이 아니라, 죽음으로 항복을 받아내신 예수님같이 ᆢ

- 위 내용은 2025년 3월23일,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님 설교를 듣던 도중 설교의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제가 이해한 설명을 조금 더 추가하였습니다. 원본 설교는 남포교회 홈페이지나 유튜브 남포교회 주일설교 12시 예배(3월23일)를 통해 박영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실 수 있으세요 -

#결론

구약에서 "메시아"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의미했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그 예언된 메시아이며,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은 "예수님이 곧 기름 부음 받은 구원자"라는 뜻을 가집니다.

요약하면

"그리스도"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구원자"라는 신앙적 의미를 가진 칭호입니다.

2025/03/18

역대하3장 15-17절 : 야긴과 보아스

역대하 3:15-17은 솔로몬이 성전 앞에 두 개의 기둥을 세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 길이: 각각 35규빗(약 15.75m)
  • 머리 부분: 5규빗(약 2.25m)
  • 기둥 위 장식: 백합화 형상, 사슬무늬, 석류 100개
  • 기둥의 이름: 야긴(오른쪽), 보아스(왼쪽)

#야긴과 보아스

① #야긴 (Jachin, יָכִין) – "그가 세우셨다"

  • 히브리어 "야긴"은 "그가 세우시다"라는 뜻.
  • 하나님께서 이 성전과 이스라엘을 견고하게 세우신다는 의미.
  • 성전의 오른쪽 기둥에 위치.

② #보아스 (Boaz, בֹּעַז) – "그 안에 힘이 있다"

  • 히브리어 "보아스"는 "그 안에 힘이 있다", "강함이 있다"는 뜻.
  • 하나님의 능력과 힘이 성전과 이스라엘 가운데 있음을 상징.
  • 성전의 왼쪽 기둥에 위치.

#야긴과 보아스의 상징적 의미

1.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보호

  • 하나님이 성전을 세우시고(야긴), 그 안에 힘을 주심(보아스).
  • 이스라엘이 하나님 안에서 견고히 서야 함을 의미.

2. 왕권과 성전의 지속성

이 두 기둥은 다윗 언약(삼하 7:16)과 연결되어, 다윗 왕조와 성전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지될 것을 상징.

#결론

솔로몬 성전 앞의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보호, 능력을 상징.

  • 야긴(그가 세우셨다) → 하나님이 성전과 이스라엘을 세우심
  • 보아스(그 안에 힘이 있다) → 하나님의 힘과 능력이 성전에 임함.


2025/03/16

하나님의 일관성 : 모리아산, 여부스인의 타작 마당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 이전이나 이후에나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일관되었습니다. 변덕이 없으신, 변함없는 한결 같으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평안이 우리를 안심하게 합니다. 

오늘은 모리아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부스인의 타작마당과 성전부지

먼저 여부스인의 타작 마당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다윗의 통치 후기, 어느 날 다윗이 인구조사를 실시합니다. 그 인구조사로 이스라엘 백성 70,000명이 죽습니다. 하나님께서 

"멈춰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라고 하시고 천사가 멈추어 선 곳이 여부스인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이었습니다. 다윗이 공중에서 손에 칼을 들고 예루살렘을 칠 준비가 되어있는 그 천사를 보고 지도자들과 함께 땅에 바싹 엎드려 절을 하고 백성들을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천사가 선지자 갓에게 다윗으로 하여금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가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단을 지을 것을 명령합니다.

다윗은 즉시 명령에 따라 그곳에 가서 그 타작마당을 사고, 그곳에 제단을 지은 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이후, 다윗은 그곳이 성전부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에 '예루살렘 성전'이 솔로몬에 의해 건축됩니다. 

이 여부스인의 타작마당이 있던 곳은 바로 모리아 산이었습니다.

  • 역대하 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이 모든 과정이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다윗이 여부스인들을 정복하여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 역대상 11:4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여부스 사람들과 싸우려 하니,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에게 '너는 여기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시온의 요새를 취하였으니, 그곳이 바로 다윗 성이다."

2025/03/15

욥기, 가장 오래된 기록?

욥기가 성경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책인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학자들은 욥기를 가장 오래된 성경 기록 중 하나로 봅니다.

#욥기의 연대에 대한 학설

욥기의 기록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1. 모세 시대 기록설 (기원전 15~13세기)

일부 학자들은 욥기가 모세에 의해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욥기의 문체와 신학적 표현이 창세기와 유사하며,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는 창세기보다 먼저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 솔로몬 시대 기록설 (기원전 10세기경)

욥기의 문학적 형태가 잠언이나 전도서와 유사한 점을 근거로, 솔로몬 시대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3. 바빌론 포로기 이후 기록설 (기원전 6~5세기)

욥이 겪은 고난과 신앙적 질문이 바벨론 포로기를 겪은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포로기 이후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욥기의 내용과 고대성

  • 욥기의 내용은 족장 시대(아브라함, 이삭, 야곱 시대)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 욥이 족장들과 같은 방식으로 가족을 이끌고 제사를 드립니다.
  • 욥의 재산이 은화나 금이 아니라 가축의 수로 측정됩니다.
  • 율법(모세오경)의 언급이 없으며, 이스라엘의 역사적 사건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욥기의 이야기는 창세기 족장 시대(기원전 2000년경)를 배경으로 하며, 그 당시의 구전 전승이 모세 시대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욥기가 최초의 성경 기록일 가능성

  • 가장 오래된 이야기일 가능성은 높지만, 최초의 기록이라는 확증은 없음
  • 창세기(특히 모세오경)가 먼저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있음
  • 성경 정경 순서상 창세기가 먼저지만, 욥기의 내용은 창세기의 족장 시대와 유사

따라서, 욥기는 가장 오래된 성경 기록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지만, 창세기보다 먼저 기록되었다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욥의 이름의 의미

#욥기,  #욥기_기록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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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강한 리더십’ 이미지 외에도, 눈에 띄지 않지만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여기, 두 가지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매달 급여의  10% 기부 2023년 중반부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