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약효가 많아 한방약에 거의 포함되는 매우 중요한 생약이다. 해독 작용과 함께 한방약의 맛을 순하게 하고 효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다른 약재와 조화를 이루어 효능은 증가시키고 독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로 다양한 첩약의 처방전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감초는 약용작물의 하나로 국내 생산량이 많지 않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이라고 한다. 감초는 러시아, 몽골, 중국, 중앙아시아 등 건조하고 서늘한 지역에 폭넓게 분포하지만, 강우량이 많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야생 감초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옛 문헌들에 토종 약초로 재배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감초는 키가 1m 정도 자라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2009년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의 재배 성과에 따라 국내 감초 생산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 나라에서는 충북 제천이 주산지로 가장 많은 감초 농가가 있다고 하며, 현재 농촌진흥청은 감초의 주요 약효 성분인 글리시리진 함량이 높은 품종을 개발한 상태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씨앗과 종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증식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
과거 감초는 저온성 작물로 알려져 국내에서의 재배 적지로 강원도 등의 기온이 낮은 지역이 재배에 유리하다고 여겨졌으나, 농촌진흥청의 오랜 연구와 감초 주생산지인 유럽과 몽골 등에서의 현지 조사 결과, 야생 감초는 건조한 환경이 상대적 적응성을 높여 우점할 수 있지만, 재배적 관점에서는 적정량의 물주기가 감초의 수량 증가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국내 기후조건에서 감초를 재배할 경우, 감초는 건조하고 서늘한 자생지에서 물가를 좋아하지만 우리 나라의 장마와 같은 경우를 경험한 작물이 아니므로, 강우에 매우 취약한 편으로 장마철과 꽃이 피는 시기가 겹쳐 비가 올 경우는 꽃잎이 대부분 떨어져 노지에서 다년간 재배하여도 결실을 보기가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고온 다습한 기후와 함께 진딧물, 세균, 곰팡이 등에 매우 취약한 편이어서 특히 갈색점무늬병의 경우는 순식간에 밭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클로로탈로닐수화제, 디페노코나졸유제 등의 약재를 이용하여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한다.
감초의 주요성분은 글리시리진, 리퀴리티게닌,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사포닌 등으로 글리시리진은 설탕보다 수십 배 강한 단맛을 내며, 감초의 생리활성 물질은 알레르기, 항산화, 항염증, 항궤양, 항바이러스, 항암, 강심, 진정 작용을 나타내는데, 그 중에서도 감초는 독성을 해독하는 데 가장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처방하는 첩약에 꼭 들어가는 약재이지만, 감초 한 가지만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에는 체내 칼륨이 고갈되어 오히려 혈압이 상승하고 몸이 붓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감초만 장기 복용은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6개월 미만으로 복용하면 안전하다. 임산부, 수유부에게는 권장되지 않으며, 항응고제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질병에 따라서 그 배합비율을 달리하며, 인후염, 어린이 허약, 생손앓이, 편도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기침감기에 말린 도라지와 감초를 1:1 비율로 넣어 차를 끓인 것을 길경차라 하여 기침과 가래가 끓을 때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하며,
감초만으로 차를 끓여 마실 때는 검정콩이나 볶은 현미를 함께 끓이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감초에는 신경안정효과가 있어 햇볕에 말린 원지를 감초 달인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꺼내 달여서 밥 먹기 1시간 전에 하루 3번 20~30g 정도를 마시기를 이틀 정도하면 일시적 불면증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감초 속의 글리시리진(Glycyrrhizin)이란 성분은 간에서 글루쿠론산화를 증강시켜 약물이나 독성 물질의 해독을 촉진하고, 간에서 효소에 의한 1단계 해독을 활성화해 약물이나 독성 물질의 해독을 촉진하며, 화학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며, 간부전 치료 중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감초 속의 글리시리진 성분은 간세포 손상 억제 작용이 있으며, 항산화 작용, 항바이러스 효과, 인터페론 생성 증가, 항체 형성 증가 등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면역조절 작용, 스테로이드 대사 조절 및 항염븡 작용 등에 의해 만성피로 증후군, 탈진 증후군 및 스트레스 억제 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그 외 체지방 감소, 습진과 기미 등과 같은 피부질환을 억제하고, 호르몬을 증강시켜 갱년기 장애를 완화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여성의 다모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면역 조절 작용에서는 인체 내의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성화를 조절하고, 인터페론y의 유발, NK세포의 활성화, 간에서의 T-임파구 활동성을 증가시켜 자가면역 손상 방지 등을 수행해 면역을 증진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감초 속의 단맛을 내는 글리시리진 성분을 추출해 캔디, 와인, 감미료, 담배, 껌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 출시하였다고도 하며, 항염, 항균, 미백, 항산화, 항알레르기 등의 효과 등으로 기능성 화장품이나 거담제, 구취제거제, 모기 기피제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건강보조식품, 감미료, 화장품, 샴푸 등에 적용되고 있다.
감초에 0.7% 이상을 함유되어 있는 또 하나의 감초의 대표 성분인 리퀴리티게닌(Liquiritigenin)은 뇌의 측핵 내 도파민 유리의 억제 효과를 나타내어 약물 중독 및 금단 증상의 예방 또는 치료에 유용하게 이용되며, 간 기능 개선, 간 염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리퀴리티게닌 조성물은 지방간, 고레닌 혈증, 레닌에 의한 고혈압, 단백뇨, 신장장해, 비만 등의 예방, 개선,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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