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제사장과 레위인의 거주방식과 북이스라엘의 레위인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거주 방식은 달랐습니다.

제사장들은 성막(회막)과 성전에서 직접 제사를 집행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성막(출애굽~솔로몬 성전 이전)이나 성전(솔로몬 성전 이후)이 있는 가까운 곳에서 주로 거주했습니다.

레위인들은 제사장과 달리, 각 지파에 흩어져 살면서 백성들을 돕고 율법을 가르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어디에 살았는가?

  1. 제사장은 레위 지파 중 아론의 후손들만 맡을 수 있었습니다.
  2. 광야 시대에는 성막이 있는 곳에 주로 거주하며 제사 업무를 수행.
  3. 가나안 정착 후에는 성막이 있는 실로, 노브, 기브온, 그리고 나중에 예루살렘(성전이 세워진 후)에서 집중적으로 거주.
  4. 유다, 시므온, 베냐민 지파의 성읍: 제사장들은 주로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제공한 9개 성읍과 베냐민 지파가 제공한 4개 성읍에서 거주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예루살렘이 포함되어 있어, 성전과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며 봉사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총 13개의 성읍: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들은 유다, 시므온, 베냐민 지파로부터 총 13개의 성읍과 목초지를 분배받았습니다. 이 목초지는 가축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었고, 제사장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거주의 목적
  1. 성전 봉사: 제사장들은 교대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하며, 성전과 가까운 거주지를 통해 실질적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 영적 지도: 각 성읍에서 제사장들은 율법을 가르치고, 백성들의 영적 지도 역할을 했습니다.
  3. 생활 유지: 목초지가 제공되어 제사장들은 가축을 기르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사장들은 레위인의 성읍 중에서 거주하며 순번에 따라 성전에 올라와 봉사하기도 했습니다.

  • 누가복음 1:8-9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

"사가랴가 자기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새,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제사장들은 ‘반열(班列)’을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성전에서 봉사함.

  • 역대상 24:1-19

제사장들은 다윗 시대에 24반열로 나뉘어, 번갈아 가며 성전에서 봉사하는 시스템이 확립됨.

#레위인들은 어디에 살았는가?

레위인들은 제사장들과 달리 이스라엘 전역에 분포하여 각 지파의 성읍에 거주했습니다. 이들은 제사장이 아니라 성전 봉사와 교육, 그리고 기타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1.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처럼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각 지파의 땅에 48개의 성읍을 배정받아 거주했습니다.
  2. 이들은 각 지파에 흩어져 살며 성전 봉사를 지원하고, 율법 교육 및 행정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3. 48개 성읍 중 6개는 도피성으로 지정됨 (민 35:6-7).

  • 여호수아 21:41-42

"레위 사람의 성읍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마흔여덟 성읍이요, 또 그들의 목초지들이라. 각 성읍에는 그 둘레에 목초지가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

  • 거주의 목적

  1. 교리 교육: 레위인들은 주로 율법을 가르치고, 백성들의 영적 지도를 담당했습니다.
  2. 성전 봉사: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주관할 때, 레위인들은 그 보조 역할을 맡아 봉사했습니다.
  3. 영적 지도: 그들의 역할은 단순히 성전 봉사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영적 삶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결론

  • 제사장은 성전에서의 제사 업무와 영적 지도를 맡으며, 성전과 가까운 13개 성읍에서 거주하면서, 성전 봉사를 중심으로 생활했습니다.
  • 제사장들은 주로 성막이나 성전 가까이에 살면서 24반열에 따라 교대로 성전 봉사에 참여함.
  • 레위인들은 각 지파에 흩어져 살면서 율법 교육과 행정, 영적지도 역할을 담당했고, 필요할 때 성전으로 가서 봉사함.

이렇게 함으로써 제사가 계속 유지되면서도, 율법 교육과 종교적 질서가 이스라엘 전역에서 유지될 수 있었음.

☝제사장들이 거주한 성읍들은 주로 유다, 시므온, 베냐민 지파에 속해 있으며, 성전 봉사를 위해 예루살렘에 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들이 성전과 가까운 지역에서 봉사하였지만, 성전이 있는 지역에만 거주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솔로몬 사후, 북이스라엘의 각 지파별로 흩어져 있던 레위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봉사하러 오지 못했나?

레위인들은 각 지파에서 율법 교육과 행정을 담당했지만, 제사장의 임무(제사 집전)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사는 오직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들만 집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사후 북이스라엘이 생기면서, 북쪽에 살던 레위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봉사하러 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북이스라엘의 종교적 변화 (여로보암의 타락)

솔로몬이 죽은 후,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솔로몬의 신하였던 인물)이 백성들이 계속 예루살렘 성전(남유다)으로 가면 왕권을 잃을 것을 우려하여, 북이스라엘에 새로운 종교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 열왕기상 12:26-30

"여로보암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제사를 드리러 올라가면... 나를 버리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 돌아가리라 하고... 이에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린 신들이 여기 있다’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니라."

즉,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예루살렘 성전에 가는 것을 금지하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제사를 드리게 했습니다.

#북이스라엘에 있던 레위인들은 어떻게 되었나?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새로운 제사 체계를 만들면서, 원래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던 레위인들을 배제하고, 일반 백성 중에서 임의로 제사장을 세웠습니다.

  • 열왕기상 12:31

"그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이것이 큰 문제였던 이유는,

  1. 제사는 오직 하나님이 택하신 레위 지파의 아론 후손(제사장)이 맡아야 했음.
  2. 그러나 여로보암은 이를 무시하고 아무 백성이나 제사장으로 삼음.
  3. 결과적으로 북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레위인들은 더 이상 제사장으로 봉사할 수 없는 상황이 됨.

→북이스라엘에 남아 있던 많은 레위인들은 남유다로 내려감.

  • 역대하 11:13-16

"온 이스라엘의 모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영지에서 나와 르호보암에게로 돌아오되,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쫓아내어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그러므로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마을과 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갔으며."

→북이스라엘에서 신앙을 지키려는 레위인들은 남유다로 이주하여 예루살렘 성전에서 계속 봉사했습니다.

→반면, 북이스라엘에 남은 레위인들은 더 이상 성전 봉사를 하지 못하고, 여로보암의 우상 숭배 체제 아래에서 억압받거나 변질되었습니다.

#요약: 북이스라엘 레위인들의 운명

  1. 북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 성전에 봉사하러 가는 것이 금지됨.
  2. 신앙을 지키려는 레위인들은 남유다로 이주하여 성전에서 계속 봉사함.
  3. 북이스라엘에 남은 레위인들은 사실상 성전 봉사를 할 수 없었고, 일부는 우상 숭배에 휩쓸림.

결국, 북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제사 체계가 무너지고, 제사장직도 변질되었으며, 레위인들은 성전 봉사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이것이 북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타락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고, 결국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주전 722년)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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