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2

역대상14:8-17 : 의논하다

 #역대상_14장_10절

"David asked God, "Shall I attack the Philistine? Will you give me the victory?"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단 소식을 듣고 블레셋이 다윗을 잡으러 군대가 옵니다.

이번 블레셋의 침공은 이스라엘 공격이 아니라, 다윗 포획이 목적입니다. 

다윗은 한 요새로 내려 가고, 블레셋이 르바임 골짜기까지 내려와 그 지역을 약탈하고 차지합니다.

그때 다윗이 하나님께 묻는 질문이 바로 위의 역대상 14:10입니다.

언약궤 사건으로 자신에게 등을 돌리셨을 것만 같았던 하나님께서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응답하십니다. 

"Yes, attack! I will give you the victory!"

다윗이 올라가 블레셋 군대를 공격하여 무찌릅니다. 그리고 그 곳의 지명은 '바알 페라짐'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바알 페라심(#Baal Perazim)'은 히브리어로 '돌파의 주' 또는 "여호와께서 돌파하신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New International Version (NIV) 

#역대상 14:11

"So David and his men went up to Baal Perazim, and there he defeated them. He said, 'As waters break out, God has broken out against my enemies by my hand.' So they called that place Baal Perazim."

#역대상 14:11 히브리어 원문:

וַיַּעֲלוּ בַּעַל־פְּרָצִים וַיַּכֵּם שָׁם דָּוִיד וַיֹּאמֶר דָּוִיד פֵּרַץ הָאֱלֹהִים אֶת־אוֹיְבַי בְּיָדִי כְּפֶרֶץ מָיִם עַל־כֵּן קָרְאוּ שֵׁם־הַמָּקוֹם הַהוּא בַּעַל פְּרָצִים׃

#히브리어 단어별 해석:

וַיַּעֲלוּ (wayyaʿălû) → "그들이 올라갔다"

בַּעַל־פְּרָצִים (baʿal-perāṣîm) → "바알 페라짐" (돌파의 주)

וַיַּכֵּם (wayyakkēm) → "그들을 쳤다"

שָׁם (šām) → "거기에서"

דָּוִיד (dāwîḏ) → "다윗"

וַיֹּאמֶר (wayyōʾmer) → "그가 말하였다"

פֵּרַץ הָאֱלֹהִים (pēraṣ hāʾĕlōhîm) → "하나님이 돌파하셨다"

אֶת־אוֹיְבַי (ʾeṯ-ʾōyəḇay) → "내 원수들을"

בְּיָדִי (bəyādî) → "내 손으로"

כְּפֶרֶץ מָיִם (kəpereṣ māyim) → "물의 돌파처럼"

עַל־כֵּן (ʿal-kēn) → "그러므로"

קָרְאוּ (qārəʾû) → "그들이 불렀다"

שֵׁם־הַמָּקוֹם הַהוּא (šēm-hammāqôm hahûʾ) → "그곳의 이름을"

בַּעַל פְּרָצִים (baʿal perāṣîm) → "바알 페라짐"

번역 (직역에 가까운 형태) :

"그들이 바알 페라짐으로 올라갔고, 다윗이 거기에서 그들을 쳤다. 다윗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 손으로 내 원수들을 물이 터져 나가듯이 돌파하셨다.' 그러므로 그곳의 이름을 바알 페라짐이라 불렀다."

이 전투는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완승이었습니다.

두 번째 침공에서 하나님께서는 아예 전술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역대상 14:14 (NIV)

so David inquired of God again, and God answered him, "Do not go directly after them, but circle around them and attack them in front of the poplar trees." 

14. 다윗이 하나님께 다시 여쭈었고, 하나님이 그에게 대답하셨다. "그들을 쫓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가서 뽕나무 앞에서 그들을 공격하라."

다윗이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 하고, 기브온에서  게셀에 이르는 전역에서 블레셋이 물러나게 됩니다.

14장은 '다윗의 명성이 모든 나라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그를 두려운 존재로 만드셨다.'라는 글로 마무리됩니다.

#역대상13장 VS 14장 

#역대상 13장: 언약궤의 운반 시도와 당혹감

13장에서 다윗은 지도자들과 의논하고 백성의 찬성을 구한 후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시도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웃사의 죽음 사건이 발생하고, 다윗은 그 일로 크게 분노합니다. 그러나 분노는 두려움으로 변하고, 다윗은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언약궤를 가드 땅에 두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역대상 14장: 하나님의 승리와 다윗의 왕권 확립

14장2절,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와 목적을 깨닫습니다.

역대상 14장 2절

'So David realized that the LORD had established him as king of Israel and was making his kingdom prosperous for the sake of his people.'

 "이에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백성을 위하여 그의 나라를 번성하게 하신 것을 깨달았다."

이후, 자신을 잡기 위해 침공한 블레셋의 소식을 접하고, 한 요새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블레셋의 약탈소식을 듣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묻습니다.

역대상 14장 10절 

'David asked God, .... ....'

'다윗이 하나님께 묻기를, .... ....'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다윗은 올라가 블레셋을 칩니다.

블레셋이 다시 침공하자,

다윗은 하나님과 다시 의논합니다.

역대상 14장 14절

'Once more David consulted God, .... ....'

'다윗이 한 번 더 하나님과 의논하기를 .... ....'

그리고 이번엔 뒤에서 공격하라는 전략을 주시고 다윗이 그대로 행하고 큰 승리를 거둡니다.

하나님께서 이 승리를 통해 다윗의 명성이 온  땅에 퍼지게 해주십니다. 

#다윗 왕권의 신적 정당성

고대 근동에서 왕권의 정당성은 종교적 기반이 필수적이었고, 왕은 신이 선택한 존재로 여겨졌으며, 왕들은 종교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전과 신의 상징물을 중심지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음.

역대상 13장과 14장의 사건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13장 사건(수레를 이용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는 시도)이 다윗이 스스로의 힘으로 신적 정당성을 백성들에게 증명하려는 시도의 가능성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고대 근동의 '왕위세습 '이란 관습의 측면에서 볼 때, 

다윗은 자신의 왕권의 적법성, 즉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움받은 왕권임을 온 이스라엘에게 공포하고 싶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울의 사망 직후, 사울의 아들이 즉위하고, 아직 사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태에서 다윗은 이스라엘 지파들과의 동맹에 의해 왕이 됩니다. 

그런 다윗의 입장에서 자신의 왕권의 신적 정당성을 확립할 정치적 필요성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울이 방치해두었던,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이었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일은 자윗의 생각에 하나님도 위하고 나라도 위하고 다윗 왕권의 신적 정당성을 입장하는데도 이 보다 좋은 일은 없어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웃사의 죽음은 다윗과 지도자들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좌절시키신 것이 됩니다.

물론, 웃사의 죽음은 1차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섬겨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시키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14장에서 블레셋의 침공이라는 사건의 결론,

1 Chronicles 14:17 (NIV)

"So David’s fame spread throughout every land, and the LORD made all the nations fear him."

역대상 14:17 (NIV 한글 번역)

"그래서 다윗의 명성이 온 땅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나라가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직접 다윗의 왕권의 정당성을 입증해 보이시는 듯한 뉘앙스를 전달하는 이 구절은 

13장의 사건이 단순히 언약궤의 이동 방법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는 메세지라기 보다, 13장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진정한 '왕'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직접 다윗의 왕권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 임을 입증해 주심을 통하여 자신의 왕권에 대한 다윗의 불안을 해소시켜 주심으로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목적을 바르게 깨달아 가도록 하신 사건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스라엘' 이란 이름에는

'하나님과 함께 싸우다' 
'하나님과 함께다스리다'

는 의미가 들어있고, 이 이름이 바로 하나님께서 복을 구하는 야곱에게 주신 축복이었습니다.

또한 창세기 1장 28절에서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만드시고 축복하신 말씀에도 바로 이 '다스리라'는 축복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에게 하나님께서 새로 주신 이름, '사라' 도 이 '다스리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창세기 1:28에서 "다스리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רָדָה (rāḏâ)는

'다스리다, 지배하다, 통치하다'를 의미하는 동사로,

단순한 통치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에게 맡기신 창조 세계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책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 곧 '이스라엘'이란 이름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다스리는 자'가 '왕'이란 직분임을 가르쳐주고 계셨던 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축복의 이름 '이스라엘'

'축복'속에 담긴 사명 : 창세기1장28절

서로 함께 도약하는'con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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