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유대의 역사 : 마카비 혁명과 하스몬 왕조(BC 167~BC 63)

하스몬 왕조는 마카비 혁명(BC 167~BC 160)으로 유대인들이 헬라 제국(셀루코스 왕조)으로부터 독립하여 세운 왕조입니다.

특징적으로 대제사장이 왕을 겸하는 신정 정치 체제였으며, 다윗 왕조가 아닌 제사장 가문 출신(레위 지파)의 왕조였습니다.

1. 배경: 마카비 혁명과 독립 전쟁

① 헬레니즘 강요와 성전 모독 (BC 175~BC 167)

유대는 셀루코스 왕조(시리아 헬라 제국)의 지배를 받았음.

  • 셀루코스 왕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BC 175~BC 164)가 유대인들에게 #헬레니즘(그리스 문화) 을 강요함.
  •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힘
  • 성전에서 돼지를 제물로 바침(BC 167).
  • 유대교 신앙을 금지하고, 헬라 신을 섬기게 함.
  • 유대인들에게 강제로 돼지고기를 먹이고, 할례를 금지함.

② 마타디아스와 마카비 혁명 (BC 167~BC 160)

  • 유대의 제사장 가문 출신인 마타디아스(맛다디아, 하스몬 가문)가 안티오쿠스의 명령을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킴(BC 167).
  • 마타디아스의 아들 유다 마카비(BC 166~BC 160)가 혁명을 주도.
  • BC 164년, 예루살렘 성전을 탈환하고 정화함(→ 이것이 오늘날 '하누카' 축제의 유래).
  • 이후 유대 지역을 점령하며 독립을 선언(BC 160).

2. 하스몬 왕조의 주요 왕들 (BC 140~BC 63)

하스몬 왕조는 독립 유대 왕국을 세우고, 대제사장이 왕을 겸하는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① 시몬 마카비 (BC 142~BC 134) – 하스몬 왕조의 창립자

  • 유다 마카비의 동생으로, 형들이 전쟁에서 전사한 후 지도자가 됨.
  • BC 140년, 유대의 독립을 완전히 확립하고 대제사장과 왕을 겸함.
  • 유대인들에게 다윗 왕조가 아닌 제사장 계열에서도 왕이 나올 수 있다는 선례를 남김.

② 요한 힐카누스 (BC 134~BC 104) – 영토 확장

  • 하스몬 왕조의 국력을 강화하고 영토 확장(사마리아, 에돔 정복).
  • 강제 개종 정책 시행 → 에돔 사람들에게 강제로 유대교 개종을 명령함.
  • 헤롯 대왕의 조상(이두메인)이 이때 유대교로 개종함.

③ 알렉산드로스 얀나이(BC 103~BC 76) – 왕권 강화

  • 스스로를 ‘왕’으로 선언하고 유대 왕국을 확립하려 했으나 바리새인들과 갈등.
  • 무자비한 폭정을 행사하여 유대 내부에서 반발 심화.

④ 살로메 알렉산드라 (BC 76~BC 67) – 하스몬 왕조의 전성기

  • 알렉산드로스 얀나이의 아내로, 하스몬 왕조에서 유일한 여성 통치자.
  • 바리새파와 협력하여 왕국을 안정화.

⑤ 형제 간 내전 (BC 67~BC 63) → 로마의 개입

  • 아들 히르카누스 2세와 아리스토불루스 2세가 왕위를 놓고 내전 발생.
  • 두 형제가 로마의 폼페이우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로마가 개입하여 유대 왕국을 멸망시킴(BC 63).

3. 하스몬 왕조의 몰락과 로마 지배 (BC 63~)

  • BC 63년,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유대를 속국으로 만듦.
  • 하스몬 왕조는 명목상 유지되었으나, 실질적인 권력은 로마 총독과 헤롯 가문에게 넘어감.

BC 37년, 헤롯 대왕(이두메 출신)이 로마의 지원을 받아 하스몬 왕조를 완전히 멸망시킴.

4. 하스몬 왕조의 특징과 문제점

장점

✅ 유대인의 독립 유지

  • 헬라 제국(셀루코스 왕조)으로부터 독립하여 유대 왕국을 재건함.
  • 성전과 유대교 신앙을 회복하고, 헬레니즘에 저항함.

✅ 영토 확장

  • 사마리아, 갈릴리, 에돔 지역까지 유대 왕국의 영향력을 확장함.

문제점

❌ 다윗 왕조 출신이 아닌 제사장 가문이 왕이 됨

  • 성경에서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에서 나올 것이라 예언했으나, 하스몬 왕조는 레위 지파(제사장 가문) 출신이었음.
  • 유대인들 사이에서 정통성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많았음.

❌ 바리새인들과의 갈등

  • #바리새인들은 메시아를 기다리며 율법을 강조했지만, 하스몬 왕들은 정치적 왕권 강화에 집중하며 종교적 갈등을 일으킴.

❌ 로마의 개입을 초래함

  • 형제 간 내전으로 인해 로마를 끌어들이면서 유대 독립이 끝나게 됨.

5. 하스몬 왕조와 예수님 시대의 연결점

  • 하스몬 왕조가 강제 개종시킨 에돔 출신의 가문에서 #헤롯 왕조(헤롯 대왕)가 등장함.
  • 헤롯 대왕(BC 37~BC 4)은 로마의 지지를 받아 하스몬 왕조를 멸망시키고 유대의 왕이 됨.
  • 그러나 유대인들은 헤롯 가문이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하스몬 왕조 이후의 이방 출신 왕이라는 점에서 반발함.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하스몬 왕조 이후 진정한 왕이 없었고, #다윗의 후손에서 온 메시아를 기다림(마태복음 21:9, "다윗의 자손이여 호산나").

결론

1. 하스몬 왕조는 유대인의 독립을 이루었지만, 다윗 왕조의 정통성이 없었음.

2. 왕과 대제사장을 겸하는 체제가 형성되었지만, 정치적 갈등으로 혼란이 계속됨.

3. 결국 형제 간 내전으로 로마가 개입하게 되었고, 유대는 다시 속국이 됨.

4. 이후 다윗의 후손에서 올 #메시아를 기다리는 신앙이 더욱 강해짐.

하스몬 왕조는 유대 독립을 이루었지만, 다윗 왕조 출신의 왕이 아니었고, 정치적 분열로 인해 결국 로마의 지배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 왕조였습니다.

사두개파와 바리새파의 기원과 유래

윤석열 대통령의 숨겨진 나눔: 조용한 기부로 보여준 진심

 윤석열 대통령은 ‘강한 리더십’ 이미지 외에도, 눈에 띄지 않지만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여기, 두 가지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매달 급여의  10% 기부 2023년 중반부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