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은 강한 국방을 유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군대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그는 상시 군대 시스템을 구축하여 나라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역대상 27장:1-15절에는 이 다윗 시대의 군대 조직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 #역대상 27:1 (NIV)
"This is the list of the Israelites—heads of families, commanders of thousands and commanders of hundreds, and their officers who served the king in all that concerned the army divisions that were on duty month by month throughout the year. Each division consisted of 24,000 men."
"이스라엘 사람들의 명단이 이러하니, 곧 가문의 우두머리들, 천부장들과 백부장들, 그리고 모든 군대 업무에서 왕을 섬긴 관리들이라. 이들은 해마다 매월 교대로 복무하는 군대 부대에 속하였으며, 각 부대는 24,000명으로 이루어졌다."
이 구절은 다윗 시대의 군대 조직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스라엘 군대가 12개 부대로 편성되어 매달 교대 복무를 하는 시스템이었다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2개 반열(부대)로 나뉜 정규군
다윗의 군대는 1년을 기준으로 12개 부대로 편성되었습니다. 각 부대는 24,000명 규모였으며, 매달 한 부대씩 교대 근무하면서 이스라엘을 보호했습니다.
🔹 1년 동안의 군대 순환 방식
즉, 한 사람이 1년 내내 복무하는 것이 아니라, 1년에 1개월만 군복무를 하면 됐습니다. 덕분에 백성들은 생업을 유지하면서도 나라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각 월별 지휘관과 부대규모 입니다.
- 1월 : '다윗의 세 용사'의 수장이었던, 유다지파 베레스 가문의 야소브암(24,000명)
- 2월 : 아호아 사람 도대(24,000명), 부지휘관 미글롯
- 3월 : '30용사' 중 한 명이었던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24,000명), 후임 암미사밧(그의 아들)
- 4월 : 요압의 형제 아사헬(24,000명), 후임 스바댜(그의 아들)
- 5월 : 이스할의 후손 샴훗(24,000명)
- 6월 :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24,000명)
- 7월 : 블론 출신의 에브라임 사람 헬레스(24,000명)
- 8월 : 유다지파 세라족속, 후새 출신 십브개(24,000명)
- 9월 : 베냐민 아나돗 출신의 아비에셀(24,000명)
- 10월 : 세라족속 느도바 출신의 아비에셀(24,000명)
- 11월 : 에브라임 지파의 비라돈 출신의 마하래(24,000명)
- 12월 : 느도바 출신의 옷니엘의 후손 헬대(24,000명)
→이들 각 군단장들은 매 년 한 달 동안 24,000명의 병력을 지휘하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직책을 맡았습니다.
#역대상27장 16-22절에는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도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별로 지도자를 임명하여 군사적 행정적 역할을 맡게하고 전쟁 시 군대를 조직하고 지휘하도록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대상 27:16에 나오는 "administrators"의 히브리어와 의미
- 역대상 27:16
'This is the list of the administrators of the tribes of Israel : ...'
이스라엘 지파들을 다스린 관리들은 다음과 같았다: 르우벤 지파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 시므온 지파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
역대상27장 16절 히브리어 원문, 히브리어 성경에서 "administrators"에 해당하는 단어는 נְגִידִים (nĕgîdîm)입니다.
#נְגִידִים (nĕgîdîm)의 의미
- 단수형: נָגִיד (nâgîd)
- 뜻: 지도자, 통치자, 관료, 총독, 장관 등
- 이 단어는 권위를 가진 자를 의미하며, 군사 지도자, 행정관, 왕의 대신 등을 가리킬 때 사용됨.
- 성경에서 종종 왕이 임명한 고위 관리를 지칭하는 용어로 등장함 (예: 사울, 다윗 등도 과거에는 "나기드"로 불림).
즉, 역대상 27:16에서 administrators로 번역된 히브리어 נְגִידִים (nĕgîdîm)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지파별로 임명된 고위 지도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담당자가 아니라, 왕을 대신해 지파를 대표하는 군사 지도자 였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각 지파별로 임명된 관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르우벤 지파 :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
- 시므온 지파 : 마가의 아들 스바댜
- 레위 지파 : 그무엘의 아들 하샤바
- 아론 자손 : 사독
- 유다 지파 : 다윗의 형 엘리후
- 잇사갈 지파 :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
- 스불론 지파 :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
- 납달리 지파 :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
- 에브라임 지파 :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
- 서쪽 므낫세 지파 : 브다야의 아들 요엘
- 동쪽 므낫세 지파 : 스가랴의 아들 잇도
- 베냐민 지파 :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
- 단 지파 :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
#다윗시대_군대 체계 요약
- 군대 조직: 매달 교대하는 12개 반열(부대)이 있었음.
- 상시체계와 전시체계의 분리 : 다윗의 군대는 "정규군 + 예비군" 개념으로 운영되었고, 주기적으로 교대하면서 나라를 지킴. 평상시에는 최소한의 국방력을 유지하고, 전시에는 지파별로 조직된 군대가 동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 반열별 지휘관: 각 반열을 지휘하는 주요 장수들의 이름이 기록됨.
- 순환 복무 체계: 1년 동안 매달 1개 반열씩 왕을 돕고 군사 임무를 수행함.
각 부대에는 유능한 지휘관이 배치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다윗과 함께 전쟁을 치른 용맹한 장수들이었습니다.
1년 동안 각 부대가 한 번씩 복무하며 왕과 나라를 보호하였습니다.
이러한 체계 덕분에 이스라엘은 전투력이 유지되면서도 국가 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군사 시스템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상시 병력 유지의 장점
✔ 경제적 부담 최소화: 모든 병사가 1년 내내 복무하는 것이 아니라, 1년에 1개월만 복무하면 됨.
✔ 전투력 유지: 나라가 항상 24,000명 규모의 정예군을 유지할 수 있었음.
✔ 백성의 생업 보장: 농사나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필요할 때 나라를 지킬 수 있었음.
다윗 시대의 군대는 국가를 지키면서도 백성들의 생활을 보장하는 체계적인 조직이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윗의 군대는 상시체계와 전시체계를 분리하여 평화시에는 소규모 병력으로 국방력을 유지하고, 전쟁 시에는 지파별로 조직된 대규모의 군대가 동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백성들의 생업에 영향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또한 각 지파별로 군사장관을 임명하여 지파 단위로 효율적인 지휘와 동원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역대상27장 23-25 : 인구 조사
23-26장 까지의 다윗의 이 많은 활동들을 마무리하며, 다시 "인구조사"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그리고 역대상27장 25-31절은 다윗 왕궁의 재산을 관리한 관리들과 왕의 모사, 그리고 왕자들의 스승, 군대지휘관을 소개하며 27장은 마무리 됩니다.
즉, 역대상 21장-27장은 인구조사로 시작해 인구조사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 21역대상 21 장 다윗의 인구조사
- 역대상 22장 성전 부지의 확정과 성전 건축 준비
- 역대상 23장-26장 성전 중심의 예배체계와 조직 마련.
- 역대상 27장 1-22절 : 군대조직(12부대 중앙군과 12지파 지방군)
#역대상27장의 결말
역대상27:23-24
2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하늘의 별들처럼 번성하게 하시겠다고 하신 약속 때문에 다윗은 20세 이하의 사람들을 계수하지 않았다.
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인구 조사를 시작했으나 끝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이 인구조사 때문에 이스라엘을 징계하셨다. 그래서 그 총 수는 다윗 왕의 연대기에 결코 기록되지 않았다.
이렇게 다윗이 한 일들이 마무리 되는 셈입니다.
바벨론포로에서 귀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윗은 왕국의 기초를 세운 왕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대상27:25-34
25. 왕의 창고를 관리하는 자는 아디엘의 아들 아즈마웻이었고, 들판과 도시들과 마을들과 망대에 있는 창고들을 관리하는 자는 우시야의 아들 요나단이었다.
.... 중략 ....
32.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모사로서 숙련된 학자이었으며, 하그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을 교육하는 임무를 맡았다.
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였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친구이자 조언자였다.
34. 아히도벨 후에는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아비아달이 모사가 되었으며, 왕의 군대 지휘관은 요압이었다.
#counselor(모사) : 역대상 27:33 – "모사"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counselor)였다." (וַאֲחִיתֹפֶל הָיָה יוֹעֵץ לַמֶּלֶךְ)
- 히브리어 단어: יוֹעֵץ (yo‘etz)
- 어근: יעץ (ya‘atz) → "조언하다, 상담하다"
- 의미: "조언자, 모사(counselor)"
- 문맥: 왕을 보좌하는 정치적·전략적 조언자
- 역대상 27:33 (개역개정)
"또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친구가 되었고"
- 사무엘하 15:37
"이에 후새가 다윗의 친구로서 성읍에 들어가니라.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 "왕의 친구" (King’s friend)
- 아히도벨과 대비되는 역할
- 압살롬 반란 때 지략가로 활약
- 예루살렘 정복에 기여
- 암몬과 블레셋 전쟁에 기여
-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는 데 일조
- 아브넬과 아마사 살해
- 압살롬을 죽임
- 다윗 말년 아도니야의 반란에 가담.
- 다윗의 유언으로 솔로몬 때 처형됨.